[내일의전략]풍력발전株의 신고가

[내일의전략]풍력발전株의 신고가

백진엽 기자
2009.01.22 17:14

펀더멘털에 주목, 실적호전에 정책수혜라면 금상첨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떡국을 먹고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금융위기에 경기침체로 마음이 풍요롭지만은 않다.

증시는 설날까지 23일 하루 거래를 남겨놓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금융위기가 재부각되면서 급락하던 증시는 22일 다시 미국발 훈풍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일과 21일 이틀간 47포인트 하락한 것에 비해 이날 12.62포인트 반등은 부족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연휴를 앞두고 보수적인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호재에는 둔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증시가 아무리 약세장이라고 해도 상장된 종목들이 전부 떨어질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최근에도 지수는 1100에서 1200사이 박스권에서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재료 보유주나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종목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이 실적 시즌이고, 최근 금융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펀더멘털인만큼 실적호전주를 최우선 선호주로 꼽았다. 여기에 또다른 이슈인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에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들도 있다.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정책 수혜주라면 금상첨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부터 풍력발전 테마로 지목된용현BM(3,690원 ▼100 -2.64%)이다. 이 회사는 이날 750원(2.58%) 오른 2만9800원을 기록했다. 개장초 3만1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 테마주로 포함된 것은 물론, 전날 장종료 후 전년대비 매출 197%, 영업이익 241%, 당기순이익 217% 증가한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경기민감주와 대형주에 관심을 돌려야 할 때라는 시각도 있다. 최근 조정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만큼 지수 상승기에 부각될 것이라는 이유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상적으로 연휴 전에는 증시가 조정을 보이다가, 연휴 이후 안도랠리가 펼쳐진 경우가 많다"며 "특히 2월초가 되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휴 이후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상황을 보면 증시가 상승할 때는 대형주, IT를 비롯한 경기민감주들이 주도했고, 조정을 받을 때면 방어주나 중소형 재료주들에 매기가 몰렸다"며 "연휴 이후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하면 대형주와 경기민감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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