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기대감의 승리..1.14% 반등

[코스피마감]기대감의 승리..1.14% 반등

김진형 기자
2009.01.22 15:30

최악 실물경기 확인에도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

실물경제의 악화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의 한판이 벌어진 하루였다. 결과는 기대감의 승리였다. 우리 경제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악화된 -3.4%(전년동기대비)를 기록했고 중국이 지난해 성장률이 6년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최근 며칠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증시를 억눌렀던 2차 금융위기의 불안감이 뉴욕 증시에서 어느 정도 해소된데다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일대비 12.62포인트(1.14%) 상승한 1116.23으로 마감했다. 사흘만의 반등이다.

이날 개장전에 두가지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2차 금융구제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 증시가 급등했고 지난해 우리나라 GDP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다는 소식이었다.

호재와 악재 속에서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127.35까지 치솟으며 급등 출발했다. 실물경기 악화라는 악재가 다시 힘을 쓰며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장중 내내 코스피는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예상보다 좋지 않은 GDP가 쇼크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지난해 4분기 최악으로 추락한 증시를 GDP가 사후적으로 확인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펀더멘탈의 악화가 드러났지만 이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얘기다.

기관과 외국인이 이날도 동반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받쳤다. 개인은 1993억원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매수 우위였고 기관은 1402억원, 외국인은 68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 증시 반등의 선봉에 섰던 금융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KB금융(160,600원 ▲1,800 +1.13%)이 4.21%,하나금융지주(127,100원 ▲100 +0.08%)가 4.16%,기업은행(22,550원 ▲50 +0.22%)이 4.0%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금융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2.49% 올랐다. 유통업도 3.16% 상승했고 기계업도 2.37%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삼성전자(226,000원 ▲4,000 +1.8%)가 2.79% 상승한 것을 비롯해포스코(469,000원 ▲2,500 +0.54%)1.74%,한국전력(44,500원 ▼200 -0.45%)2.96%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LG전자(135,800원 ▼4,200 -3%)현대차(556,000원 ▲1,000 +0.18%)는 각각 3.72%, 2.87% 하락했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529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비롯, 296개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상승한 13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밀려들면서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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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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