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中 이미 침체, 글로벌증시 20% 하락할 것"

루비니, "中 이미 침체, 글로벌증시 20% 하락할 것"

엄성원 기자
2009.01.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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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로 전세계 증기의 동반 약세에 빠질 것이라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전망했다.

대표적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으며 이로 인해 올해 전세계 증시가 현 수준에서 20%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 증시 S&P500지수가 올해 19% 반등할 것이라는 월가 예상과는 정반대의 견해다.

루비니 교수는 세계의 공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7년래 최저로 추락하면서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2007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9.5% 책임졌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정부 자료로는 지난해 4분기 중국 경제가 6.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력 생산과 제조업 생산은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며 이는 사실상의 침체 진입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의 앞선 과잉 투자로 인한 잉여 공급이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니 교수는 지난해 신용위기를 예측하며 '닥터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해 3월 미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약세장 예상을 발표, 이목을 끌었던 소시에떼제너럴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알베르트 에드워즈도 루비니 교수와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에드워즈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제조업, 에너지, 자원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이머징마켓과 개발도상국 증시의 매도 집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S&P500지수가 4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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