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하한선 1.5%"

"한은 기준금리 하한선 1.5%"

한희연 기자
2009.02.13 11:09

우리투자證· 키움證 동결 예상 ... "금리정책 마무리 단계 진입"

이 기사는 02월12일(16:38)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의 끝이 1.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12일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인 0.5%포인트를 인하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0%로 결정했다.

12일 더벨이 국내 금융회사 경제 및 채권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향후 정책금리 하한수준'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1.5%를 전망했다. 2명은 동결을,일부는 1.75%를 전망하기도 했다. 1~1.5% 등 레인지를 제시한 곳도 있었다.

1.5%를 제시한 응답자들은 금리정책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금리보다는 양적완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고민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인하속도를 조절하며 지금까지의 효과를 점검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황태연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정책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양적완화로 넘어가는 가운데 양적완화의 초점이 어디로 갈지가 국고채 금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석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많이 내렸으므로 상황을 점검해 가면서 하겠다는 뜻이 전달된 것"이라며 "1.5% 이후 인하 여부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발생할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동결을 예상한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0%까지 금리인하 여지는 있으나, 한은이 금리인하 카드를 모두 소진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별한 이벤트나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금리인하 여지를 시장에 내비치는 것으로 인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 하한선이1.5%이하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단 금융불안 심화 등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경우를 가정한 전망이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불안이 심화되거나 추경편성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1.5% 아래로 까지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일주일 전인 4일 동일한 질문에 경제전문가 20명중 10명은 1.5%로 하한선을 전망했다. 대부분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신영증권과 한화증권은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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