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건설경기 불황이 뭔가요?

희림, 건설경기 불황이 뭔가요?

김주연 기자
2009.02.20 11:51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Q1. 최근 통신 업계에서는 KT와 KTF의 합병이 가장 큰 이슈죠? 이번 합병건과 관련해서 KTF의 목표가를 조정한 보고서가 나와있다고요?

A1. 네, KTF와KT(64,500원 ▲200 +0.31%)의 합병에 대한 찬반 양론으로 최근 통신업계가 시끄럽습니다. 오늘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KT와 KTF 합병으로 인한 경쟁 제한성 발생 여부’라는 주제로 토론회까지 개최할 예정인데요, KT와 KTF의 합병 선언 이후 처음 열리는 오늘 토론회에는 합병을 추진 중인 KT를 비롯해 이들의 합병에 반대하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 그리고 케이블 TV 사업자가 모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합병을 전제로, KTF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보고서가 나와서 눈길을 끄는데요, NH투자증권에서 나온 ‘합병 감안시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란 제목의 리포틉니다.

NH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KT와 KTF의 합병에 따른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라 이들의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양사의 외국인 보유 지분이 감소한 최근 상황에서 이들은 최상의 합병 조건까지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KTF의 현재 주가 수준은 주식 매수 청구 가격인 29,284원보다 10% 가량 낮은 상태라 합병시 단기 차익 거래까지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유선통신부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 8월 이후 진행 중인 이동통신시장의 안정화 구도를 감안해 본다면 합병 이후에도 이동통신부문의 선전은 이어질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 역시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합병 이후 예상실적을 감안해 봤을 때, 현재 KTF의 주가 수준은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32,000원에서 3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건축 설계 업체인희림(4,540원 ▼60 -1.3%)에 대한 보고서도 하나 확인 해보겠습니다. 희림은 국내 1위의 건축설계, 감리 업체로 코엑스몰과 W워커힐 서울, 그리고 인천공항과 서울중앙우체국청사 등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건물들을 설계했던 업쳅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경기 불황에 희림에 대한 우려 역시 적지 않았는데요,

오늘 우리투자증권에서는 ‘넉넉한 수주잔고는 불황을 견디는 힘’이란 제목으로 희림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최근 건설경기 불황으로 희림의 신규 수주와 매출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있을 수 있지만, 우수한 설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희림의 경우, 현 수준의 수주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건설경기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건축 설계 시장에서는 과점화 현상까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희림은 의뢰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하고 있다고 밝히며 건설불황이 시작된 지난해에도 2007년에 비해 28.5% 증가한 2044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축설계, 감리 업체들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희림은 건설경기 불황을 딛고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차입 경영을 통한 재무적인 안정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희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Q2. GS를 저평가된 정유주로 꼽으며 목표가를 조정한 보고서도 있네요?

A2. 네,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재고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정유 업계가 좀 어렵습니다. 물론 어렵지 않은 곳이 없긴 하지만, 지난해 수출 효자 업종으로까지 꼽혔던 정유업계의 불안은 좀 더 크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요, SK에너지 등이 포함된 정유업계는 어제 정부와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큰 폭의 수출 감소를 예상하며 정부에 고강도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유주에 관한 보고서도 하나 살펴봤는데요, 하이투자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GS칼텍스를 주력 계열사로 둔 GS홀딩스를 저평가된 정유 대안주라고 꼽고 있는 이 보고서, GS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37,000원에서 4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보고서는 OPEC의 적극적인 감산과 중국의 에너지 확보 노력 등을 감안할 경우 유가 저점이 조만간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국내 정유사의 실적 개선 여지가 높아질 전망이고 기저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정유주에 대한 투자 메리트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 가운데 경쟁사에 비해 지난 연말 재고관리를 타이트하게 했던 GS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기저효과도 기대 해볼만 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는데요, 여기에 타 정유사의 PBR을 적용해 봤을 때, 현재 GS의 적정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란 의견까지 더하며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2월 20일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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