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 LED 조명사업 진출

롯데정보, LED 조명사업 진출

성연광 기자
2009.03.18 13:30

"IBS와 접목된 신시장 개척하겠다"...연내 중국·베트남 법인설립

롯데정보통신이 발광소자(LED)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또 연내에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사진)은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차세대 고효율 에너지 조명으로 부각받고 있는 LED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D란 반도체 소자 구조를 이용해 빛을 발산하는 차세대 조명을 말한다. 수은, 아르곤 등 유해물질이 없고 절전효과가 우수해 정부에서도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LED 조명 도입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이번 사업진출을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국내 유력 LED소자 생산업체와 손잡고 '휘데스(FIDES)'라는 자체 브랜드의 LED 제품군을 확보했다.

하지만 단순한 LED 제품 유통이 아니라 자사의 지능형빌딩시스템(IBS) 기술 노하우와 결합된 고부가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것이 오 사장의 의지다.

가령,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대형 건물에 전력기기 절전관리시스템과 결합해 고객사의 에너지 소비와 건물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

롯데정보통신은 우선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롯데슈퍼, 롯데마트, 롯데월드 등 롯데그룹내 매장과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조명 교체를 추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시설 등 대외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BS와 u시티 등 기존사업과 연계할 경우, 영업적으로 상당히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모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더불어 롯데정보통신의 현지법인 진출계획도 구체화된다.

오 사장은 "그동안 구체적으로 현지시장 진출 타당성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며 "올상반기에는 중국, 하반기에는 베트남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미 베트남 롯데마트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베트남 롯데시네마 발권시스템, 중국 베트남 롯데리아 ERP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오 사장은 "이들 해외법인은 중장기적으로 현지 대외사업을 추진하겠지만, 당분간은 롯데그룹 계열사 시스템의 원활한 지원업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올해 대외사업 비중을 지난해 전체 매출대비 18%에서 올해는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다소 공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 및 실생활과 융합된 IT서비스와 신성장 엔진인 LED조명 사업을 통해 공공 및 지자체 수요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각 분야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 전문업체와의 상생(相生) 전략을 추진해 시장을 넓혀나가는 '맏형' 역할을 충실히 해나겠다는 것이 오 사장의 생각이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날 롯데정보통신은 잠실 롯데호텔에서 안철수연구소, 나우콤, 파수닷컴 등 정보보호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롯데 시큐리티 포럼 2009'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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