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KT 임금 'KT 따로, KTF 따로'

통합KT 임금 'KT 따로, KTF 따로'

신혜선 기자
2009.03.25 07:48

CIC별로 임금체계 별도..KT-KTF 임금격차 좁히기가 '관건'

통합KT는 회사내회사(CIC)별로 임금체계를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 KT와 임금체계가 다른 KTF 직원에 대해서는 종전 임금수준을 보존해줄 방침이다.

KT와 KTF 내부관계자들의 전언에 의하면, 이석채 KT 사장이 합병으로 인해 KTF 직원들이 고용이나 근로조건에 대해 불안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 이 사장은 동일한 회사라고 해서 임금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고도 언급해, CIC별로 임금체계가 차별화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사장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성과급 위주로 임금체계를 운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임금을 평준화하는 것보다 CIC별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게 CEO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KT 직원보다 연봉수준이 많게는 2000만원이 많은 KTF 직원들에 대해 성과급 형태로 단기적으로 임금수준이 보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KT조직으로 흡수되는 입장에 처한 KTF 직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KTF 한 관계자는 "합병하는 KTF 직원들의 근로조건(단체협약)을 KT가 그대로 승계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KT 직원들 역시 KTF 합병으로 인해 임금인상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KT와 KTF 직원간의 임금격차를 장기간 방치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고위 관계자는 "사업별로 임금격차가 있을 수 있는데, 중기적으로 이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조직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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