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도심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건물이 등장했습니다. 효율이 더욱 좋아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일반 유리창처럼 보이지만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유리기판에 태양광을 받아들이는 막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돼 눈여겨보지 않으면 일반 유리창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림자가 조금만 져도 무용지물이 되던 단점도 보완했습니다.
이 태양전지를 사용하면 그림자가 진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전기를 만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렇게 태양광이 만든 에너지는 이곳 전기실에 모입니다. 낮동안 생산된 전기량은 116킬로와트로 일반가정 20가구가 하루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자신들의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 이 회사는 앞으로 친환경 건축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규정 / 포스에이씨 사장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건축은 아직 국내에서 초기단계라 대중화가 되지 않아 도입을 망설였지만, 원가절감과 친환경 건축 기술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과감히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들은 태양광 산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동양제철화학(152,400원 ▼6,000 -3.79%)과KCC(583,000원 ▼1,000 -0.17%), 웅진에너지 등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도 일부 매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며 관련 산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산업은 정부의 지원없인 자생이 어려운 만큼 낙관은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광주 / 디스플레이뱅크 부사장
독자들의 PICK!
“지금 현재 태양광 자체로는 기존의 전기료 대비해서 아직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 이전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정부의 지원금 제도 확대가 가장 필요한 요건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 태양광 발전 규모는 전세계의 5%.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수준.
일본과 독일 등 각국이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태양광 산업은 그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