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판매량 180만대선 기록...조만간 200만대 수준 회복할 듯
국내 휴대폰 시장이 3월들어 월판매량 180만대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지난해 상반기 수준인 월판매량 200만대 고지에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178,400원 ▼11,200 -5.91%)는 국내 휴대폰 시장이 3월 신학기 특수와 신제품들의 판매호조 등에 힙입어 188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1일 밝혔다.LG전자(108,800원 ▼3,700 -3.29%)는 이 보다 다소 낮은 179만7000대로 집계했다.
월판매량 188만대는 전달대비 20만대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157만대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3월들어 시판된 햅틱팝, 쿠키 등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신학기 특수로 수요가 살아났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3월 한달간 91만2000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48.5%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달대비 6만7000대 가량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포인트 떨어졌다.
LG전자는 55만1000대를 팔아, 179만7000대 기준으로는 30.6%, 188만대 기준으로도 29.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약진했다. LG전자는 시장점유율 30%대 돌파는 2000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3월 판매추세에서는 신제품들의 선전이 빛났다. 삼성전자가 청소년을 타깃으로 출시한 '햅틱팝'은 시판 한달만에 12만5000대나 팔렸다. 또 LG전자의 글로벌 히트폰인 쿠키도 시판 한달도 안돼 일평균 4000대씩 판매되고 있다.
'T옴니아'도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시판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39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T옴니아의 선전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분기 명품폰의 대명사인 '프라다폰2', 3차원(D) 사용자이용환경(UI)을 적용한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 등 전략폰을 잇따라 출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햅틱2 등 햅틱 계열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발판으로 프리미엄폰 시장에서의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6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폰 시장의 6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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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KT-KTF 합병으로 이동통신시장 환경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휴대폰 수요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