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온리유의 증시펀치]
안녕하세요. 온리유의 증시펀치 시간입니다.
증시가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마음 한구석 고민 많은 투자자가 있습니다. 바로 적립식펀드 투자자. 오늘은 적립식펀드에 대해 얘길 해보겠습니다.
2월 말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1천393만개로 전월보다 19만7천개 줄었습니다. 8개월째 감소.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처럼 설정된 지 오랜시간이 지난 펀드에서 자금이 조금씩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대량의 환매도 없습니다. 펀드를 계속 들고 가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환매를 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추가로 돈을 넣어야하는지 참 고민이 많습니다.
투자자들이 헷갈리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례로 알아보시죠.
/증권사 임 모 과장. 지난해 4월 지점에 나가 있는 지인들에게 청탁(?!) 받음. 제발 펀드좀 들어달라고. 그래서 자신과 아이 명의로 20만원씩 3개를 들었다. 적립식으로.
당시 지수가 1700, 1800.
지점 직원들이 펀드 가입해달라고 아우성일 때 바닥이라는 경험.
연초 수익률 마이너스 30%까지 악화.
그런데 지난주 보합권으로 회복. 또는 상승 반전.
4월에 거치식으로 가입했다면 아직도 20% 안팎 손실이다. 적립식펀드의 강점 발휘. 그래서 더 부을 생각이다. 그나마 선전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
적립식펀드는 길게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3년 정도의 장기 투자가 기본 정석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3년 투자 성과는 어떻게 될까. 이 역시 별다른 수익이 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자들의 답답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 표를 보면 적립식투자 수익률이 나와 있다. 3년 넘게 심지어 5년 가까이 부었는데도, 별 수익이 안나온다. 표에서 나온 수익률은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적립식펀드 수익률이다. 지수 대비 나은 수익률이 별로 없다.
이같은 어정쩡함이 투자자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보인다. 5년 가까이 부었는데도, 은행 예금에 턱없이 부족한 수익률이다. 물론 지난해 증시 폭락 여파가 컸을 것이다. 예측불허의,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오래 부었지만 증시가 급락하며 적립식펀드의 단점이다. 증시가 급등하고 급락하면 오래부어도 수익이 보잘 게 없다. 적립식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수익을 낼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아니다. 이런 분들은 고민이 특히 많다. 코스닥 내뿜고 있어 더 그렇다./
적립식펀드는 장기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그렇게 투자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을 봐도 1년을 넘게 투자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증권맨들도 시황에 영향받으면서 적립식펀드 투자를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독자들의 PICK!
물론 장기투자를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도 많지만 의외로 펀드도 단타를 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코스피가 1500에 오르면 펀드 환매는 더 많아질 겁니다. 증시 반등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
그러나 이 역시 시장상황에 영향받을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수가 1500인데도 더 갈거라는 분위기가 강하면 환매는 뜸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얘길 들으며 적립식펀드 정리해보시죠.
[전화연결]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 애널리스트
질문1)4월들어 증시가 급등하고 있는데, 먼드 4월 주식형-채권형펀드 등 펀드시장 자금 동향을 간단하게 정리해주시면.
질문2)적립식 펀드를 길게 투자한 사람도, 짧게 투자한 사람도 하나같이 고민이다. 아까 나온 것처럼 3년 했는데도 수익률이 별로다. 현 시점에서 3년 납입한 투자자는 환매가 좋은지 아니면 계속 더 넣어야할 지 조언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