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에 안전거래 시스템 도입

네이버 카페에 안전거래 시스템 도입

장웅조 기자
2009.04.14 14:11

NHN(226,500원 ▲2,500 +1.12%)이 운영하는 포털 네이버는 자사 카페 회원 간 발생하는 물품 거래를 더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등록게시판'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품등록게시판'은 본인 인증을 거친 회원이 물품의 가격, 상품명, 거래방법 등을 등록하면 구매를 원하는 회원이 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상품등록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결제에서 배송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해 주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점이 눈에 띈다. 에스크로란 물품 거래시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직접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제삼자에게 전달해 물품 배송 등을 확인한 뒤 지급하게 하는 제도로, 물품을 받지 못했거나 반품할 경우 즉시 환불이 가능하도록 한 안전거래 시스템이다.

서비스는 이날부터 시작하며, 테스터로는 지난 4월 3일까지 모집·선정한 200개의 카페들이 참여한다. 참여 카페의 운영자(매니저)가 '상품등록게시판'을 카페 메뉴에 추가하면, 해당 카페 회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카페 회원간 물품 거래에만 한정적으로 가능한 것이라고 네이버는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월간 주민번호 당 물품 판매등록 횟수와 총 판매등록 금액을 각각 10회와 600만원으로 제한했다. 또한 사업자나 단체가 이용하는 단체ID의 해당 게시판 사용을 금지했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 인터넷 거래 사기 피해를 공유하는 사이트 '더치트(www.thecheat.co.kr)'의 정보 조회 메뉴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판매를 등록한 회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조회해 피해사례 등록 여부를 미리 확인케 하기 위해서다.

최인혁 NHN 유저서비스본부장은 "이번 '상품등록게시판'을 통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네이버 카페 회원간의 물품 거래가 보다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작업을 진행해 상반기 내에는 '상품등록게시판'의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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