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여름되면 1500 간다..포스코 유망

증시 여름되면 1500 간다..포스코 유망

유일한 기자
2009.04.16 15:51

[MTN Only You의 증시펀치]윤세욱 메리츠증권 센터장

증시가 조정 하루만에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상승 배경 20년 넘게 증권사에서 조사분석을 담당해온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센터장 나와 계십니다.

<전반부>

1 유럽과 미국에서 외교, 국제정치학을 전공하신 후 경영학 MBA를 하셨는데요. 요새 북한의 로켓발사와 핵개발 재개 그리고 이에 대한 한국과 주변국 대응이 관심인데요. 국제정치에 남다른 관심이 있을 실 거 같은데. 잘 안풀리는 남북 관계는 어떤 식으로 풀어야할 지 고민하신 게 있다면 간략하게 나마.... 좋은 아이디어 내놓으시면~~~

북한이 원하는 것은 미국 오바마 정권 초기에 미국 길 들이기를 하는 것임.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하는 것은 미국과 직접 대화를 유도해 한국을 격리시키는 것이 목적임.

그러나 미국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고 북한에 대해 유엔이 경고를 하는 등 긴장감 조성.

2 시장은 크게 관심이 없는 듯한데요. 경제 외적 변수가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이유는 먼가요

학습효과; 예전에 북한 핵 문제가 일시적인 충격을 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큰 탈 없이 지나갔기 때문에 주가가 악재에 내성을 갖게 됐음.

주가는 경제와 기업실적, 그리고 유동성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정치적 변수의 영향은 제한적임.

3 외환위기전 짧게 나마 외국계증권사에서 자동차업종을 담당하셨는데요. GM을 비롯한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몰락한 배경, 그렇다면 현대차는 그 후광에 힘입어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급상승할까요.

현대차가 미국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부도가 나는 이유는 대형차를 고집 했기 때문인데 우리나라가 중소형차 생산에 주력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일본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원/엔 환율이 상승해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가격경쟁력 보유 하는 점도 긍정적임

자동차 업종은 이런 외부환경의 변화를 반영해서 긍정적인 흐름 보일 전망

4 외환위기 때는 지금 굿모닝신한증권이 된 쌍용증권에서 전자 담당 애널리스트로 일하셨는데, 당시 가장 뚜렷하게 생각나는 기억 하나만 꼽는다면요.

그 때가 96년이므로 우리나라 경제가 IMF 가기 전 단계였는데 이미 과다한 투자로 인해 공급과잉이 발생하고 있는 단계였음. 그 때 처음 겪는 경제위기여서 사람들이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 하지 못해 대응을 제대로 못해 투자가들이 손실을 보게 된 것이 아픈 추억임.

그리고 지난해 증시 대폭락이 남다른 느낌으로 와 닿았을 것 같은데요. 반복되는 위기의 교훈이랄까 그런 게 있을까요.

IMF가 우리나라와 소수의 동남아시아 국가의 문제였다면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므로 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작년 10월 한달 사이에 종합지수가 35% 급락해 하락 속도가 제일 빨랐고 파괴적이었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리 시장이 나빠져도 결국 시간이 흐르면 주가가 회복 한다는 점이다.

이번 금융위기가 심각했지만 이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는 조짐이 보여서 희망적이다.

<2부>

1 잘 가던 증시가 어제는 한숨 돌리는 양상이었습니다. 최근 증시 상승의 배경은 무엇이었나요.

주가가 3월초부터 상승한 이유: 1) 경기지표들이 바닥을 찍고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다. (일간수출금액이 1월에 9.9억달러에서 3월에 11.8억달러로 개선;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0.5% 개선)

2)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해 안정되고 있으며

3) 회사채-국고채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

4) 고객 예탁금이 15조원을 넘기면서 주식매수 여력이 강화

조정 이유: 종합지수가 한달반만에 1,000에서 1,350까지 35% 급등해 너무 빠르게 오른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조정. 여기다 투자가들의 이익 실현 욕구도 일조. 그러나 이는 건전한 조정으로 이해됨.

2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가 영 힘이 없습니다. 코스닥이 더 잘 오른 배경이 있을 텐데, 나름대로 어떤 걸 주목하고 계신가요.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을 받고 있고 대형주 비중이 더 크고 기관과 외국인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점 때문에 시장이 가볍게 움직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가들이 더 많고 작은 종목을 매집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주가가 더 많이 변동하는 경향이 있다.

3 투자자들 관심이 코스닥과 테마주, 신성장주에 쏠려있는데요. 99년~2000년 새롬기술과 같은 제2의 초대박주가 나올 만한 대내외 여건은 성숙돼 있다고 합니다. 저점에서 10배 오른 코스닥종목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데요, 경천동지할 만한 초대박주가 나올 때가 됐다고 보시는지요.

지금 이미 일부 코스닥 종목들이 많이 올라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주가 바닥에 대한 확신이 서서히 형성되면서 저금리에 만족 하지 못하는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 중소형주 위주의 수익률 게임은 지속 가능하다.

4 코스피시장 전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계신 걸로 압니다. 펀더멘털이나 유동성을 볼 때 어느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다고 보시는 지요.

일부 경기지표들이 개선되면서 경기 하락 속도가 더뎌지고 바닥에 근접해 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여기다 고객예탁금이 15조원을 넘어서 유동성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수는 3분기에 1.500 정도 까지 상승 가능

5 중소형주가 흔들리면 대형주도 한번 주목받을 때가 올 거 같은데요. 유망한 대형주로 어떤 걸 꼽으시나요. 더불어 자식에게 물려줄 만한 주식으로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우리가 다 아는 삼성전자 이런 거 말구요.

포스코: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따라 중서부 개발지속 -> 철강 가격 상승

현대차: 미국시장내 시장점유율이 4% 이상 유지; 미국 일본 자동차 업계의 어려움의 반사이익

농심: 라면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 유지하면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성장

6 경기바닥 논쟁이 여의도 뿐 아니라 어딜 가도 뜨겁습니다. 전세계 경기가 중요할 텐데요. 우리 경기 바닥은 언제고 어떤 그림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시나요.

세계경기는 올해가 최악이 될 것이고 내년에는 올해 보다는 소폭 개선.

특히 미국과 일본, 유럽등 선진국 경기 침체가 두드러질 전망

반면에 우리나라 경기는 상대적으로 더 나은 상황: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선진국 금융기관들보다 더 건전하고

우리나라는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 상대적으로 더 양호한 모습 시현.

우리나라 경기선행지수가 2월에 전월 대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6개월후에 경기가 실제로 바닥에 도달. 3분기 정도면 바닥 진입 예상.

경기회복의 그림은 U 자형 형태를 띌 전망

7 애널리스트를 보는 시장의 평가가 상반됩니다. 영향력이나 비중이 큰 전문가 집단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반면 아직 리포트에 대한 신뢰도나 예측 능력에 대해서는 평가가 분분하다. 애널리스트가 공부할 시간도 없이 너무 혹사당한다는 지적도 있구요. 후배 애널리스트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에널리스트는 시장이나 업종 펀더멘털의 큰 흐름을 짚어주는 역할을 한다. 펀더멘털의 변화를 투자가에게 제대로 전달해주면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 펀더멘털에만 치중하지 말고 그외 수급과 유동성과 같은 재료도 분석할 줄 알아야 주가 예측력이 높아진다. 이런 단기 주가 예측력을 갖추기 위해 시장의 감을 익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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