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표적인 '회색산업'으로 꼽혔던 중공업계가 '녹색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계 발전 업체들의 이산화탄소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에 국내 중공업계도 앞 다퉈 '녹색에너지' 분야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세계적 종합중공업 회사인현대중공업(457,500원 ▼14,500 -3.07%)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설비 사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2005년 울산에 200메가와트급 태양광 모듈 공장을 설립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작년 5월 기존 공장을 충북 음성으로 옮기며 총 34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연간 3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전지와 70메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며, 올해 말까지 3천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태양광 사업 전 분야 뿐 아니라 풍력발전기 제조사업에도 뛰어들어 올해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장을 완공할 예정입니다.
지난 20년간 국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부문에서 위상을 높여온 두산중공업도 2006년부터 CCS 원천기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기술로 불리는 CCS기술은 환경규제에 따라 향후 화력발전소 사업에서는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한편 STX중공업은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수소에너지는 에너지 효율이 월등하고, 연소 후 부산물이 물만 배출되어 온실가스 발생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STX중공업은 향후 국내외 복합 발전시설, 메탄올 수소 생산 시설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발빠른 업계측의 '그린코드' 대응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독자들의 PICK!
[인터뷰]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기존 에너지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진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색에서 녹색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공업계의 새로운 경쟁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MTN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