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깜짝 실적', 왜?

LG전자 '깜짝 실적', 왜?

박동희 기자
2009.04.22 14:08

< 앵커멘트 >

LG전자의 깜짝 실적 소식에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LG전자가 좋은 실적을 낸 배경은 무엇인지 박동희기자가 짚어봅니다.

< 리포트 >

실적을 발표이후 LG전자의 주가는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높여잡기 시작했습니다.

예상보다더 좋은 실적을 올린데다, 앞으론 더 나아질 거란 기대때문입니다.

이같은 실적을 낸 배경에는 환율 효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달러를 기준으로 한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지만, 원화로 계산하면 15%가 늘었습니다.

여기에 연간 3조 원 넘게 비용을 줄이려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도현 /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

"비용절감을 하기 위해서 리세션 대응 상황실을 마련해 놓고 지난 몇 개월간 지속적으로도 또 조직적으로 비용절감을 하기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LG전자는 더 나아가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해외에 있는 공장을 철수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도현 /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

"(멕시코에 있는) 멕시칼리 공장 철수는 저희가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손익을 개선하기 위해서 생산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1분기에 거둔 가장 큰 성과는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실적을 견인한 휴대전화는 9%대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LCD TV도 두자리 수 점유율에 진입했습니다.

[인터뷰] 최현재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현재 실적 자체는 크게 만족할 수준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지만 경기 하강 측면에서 점유율 상승은 향후 경기가 회복될 때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굉장히 탄력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서유럽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약세를 극복해야한다는 과제를 있는 가운데 환율 효과가 사라지는 2분기부터 LG전자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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