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LG하우시스 10% 보유 '왜?'

미래에셋, LG하우시스 10% 보유 '왜?'

김성호 기자
2009.04.23 09:09

LG화학에서 분할된LG하우시스(32,300원 ▲450 +1.41%)가 재상장 이후 주가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LG하우시스 지분 10%를 보유 중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재상장 한 LG하우시스는 재상장 첫날 주가가 10만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분할 후 재상장한 삼성이미징과 코오롱생명과학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스런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LG하우시스 사업구조에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기업이 분할됐다고는 하지만 과거 사업구조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LG하우시스는 주거용 건축자재를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동산경기가 살아나고 재건축.인테리어시장이 개선되는 시점에서 LG하우시스의 본격적인 진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할의 목적이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측면도 있지만 신사업 진출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재건축.인테리어시장이 최근 2~3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업황이 바닥이라고 생각할 때 현재 LG하우시스의 주가가 9만원대에 거래되는 것은 적정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 업황이 호전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이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LG하우시스의 주가는 현재보다 2배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같은 기관들도 이러한 기대감에 투자하지 않았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펀드는 장기전망에 따라 운용되는 만큼 LG하우시스에 대한 투자 또한 이러한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LG하우시스 주가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보유 소식에 힘입어 23일 오전 9시 1분 현재 어제보다 2.06% 오른 9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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