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조문행렬 발걸음 빨라져

재계 조문행렬 발걸음 빨라져

임지은 MTN 기자
2009.05.27 17:31

<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도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역사박물관에 재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8시30분.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 회장은 분향소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이름을 기재한 뒤 노 전 대통령 영전에 헌화하는 등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한중녹색포럼에 참석했던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귀국 직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부디 고이 잠드시고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슬픈 일입니다."

이후 이웅렬코오롱(70,300원 ▲100 +0.14%)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두산(1,703,000원 ▲21,000 +1.25%)그룹 회장 등 재계의 수장들이 일찌감치 고인을 애도하고 떠났습니다.

"이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30여명이 9시30분쯤 도착해 조문했습니다."

[인터뷰]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온 국민 모두의 충격이자 슬픔입니다.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신 분인데 너무도 애석한 일이고 다 같은 심정일 겁니다."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이재용삼성전자(296,000원 ▲12,000 +4.23%)전무는 이날 조문단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직접 조문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5일에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로 조화를 보냈습니다.

삼성사장단보다 한 발 늦게 도착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신속히 조문을 마쳤습니다. 제2롯데월드 허가로 노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던 신 부회장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밖에도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열 LS전선 회장, 그리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조문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전경련 회장단에 속해있는 강덕수STX(3,530원 0%)그룹회장 측은 "STX그룹 신입사원 면접일정 때문에 조문에 대한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소 더뎠던 재계의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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