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 vs 1250 누가 옳아?

코스피 1600 vs 1250 누가 옳아?

권현진 MTN 기자
2009.05.28 13:49

< 앵커멘트 >

3월 중순부터 가파르게 올랐던 증시가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짧은 조정을 끝내고 16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긍정론과 조정이 길고 폭도 1250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가 향후 증시 방향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6일 이후 종가가 줄곧 1400대 초중반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사흘째 1300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

기업실적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된 가운데, 북한 핵실험이란 악재를 만나 주춤거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핵 도발을 단기적인 변수로 보는 가운데, 오히려 경기와 기업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3분기에 조정이 오리란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순환상 저점이 유력한 데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가 지난해 9월 수준으로 돌아와 전처럼 주가가 싸지 않다는 것도 주의해야 할 대목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채원 / 한국밸류자산운용 CIO:

"기업들이 작년 3·4분기부터 감산해와서 재고조정이 거의 끝났습니다 한동안은 의외로 실적 괜찮게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설비조정이 반영이 안됐기 떄문에... 3분기에 수요가 받춰지지 않으면 실적이 둔화되면 지루한 조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

하지만 조금 쉬어간 뒤 대세상승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더 많습니다.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해, 주가를 끌어올릴 여력이 된다는 겁니다.

정부가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밝힌데다, 고금리 막차를 타기 위해 은행에 줄섰던 시기가 바로 지난해 3분기부터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상진 / 신영투신 부사장 :

"지난 상승장에서 주식을 매수 못한 사람이 너무 많고요. 증시가 한 10% 정도만 조정을 받아도 바로 매수할 대기매수가 많기 때문에 (조정이) 그렇게 예상만큼 많이 갈 것 같지 않습니다."/

현 쉬어가기 장세 이후, 추가 조정 여부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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