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인트] 6월 주식 ‘살까 팔까’

[오늘의 포인트] 6월 주식 ‘살까 팔까’

유윤정 기자
2009.05.29 11:21

코스피 1250~1480선 등락 전망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월가의 속담이 무색할 정도로 5월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가들은 주식을 오히려 사들였다. 다가오는 6월에는 주식을 사야할까 팔아야 할까.

증권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완화, 국내경기 회복기대 및 기업실적 개선 기대에 따라 6월에도 증시가 완만한 상승흐름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대체적으로 1250~1480선 사이의 등락을 전망했다.

1400포인트 회복이후 다소간 상승 동력이 소진됐지만, 해외 유동성을 중심으로 증시에너지가 보강되면서 계단식 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중론을 펼쳐온삼성증권(96,000원 ▼200 -0.21%)은 6월 코스피 전망치를 1300~1450으로 정했다. 현 지수대비 하락여지는 6.5%, 상승여지는 4.3%정도 열어둔 셈이다.

교보증권은 6월 코스피 지수가 1280~1460의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1350~1480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SK증권(1,863원 0%)은 1250~1450선 등락을 전망했다.

▲‘바이코리아’ 지속될까=하지만 증권가는 6월에는 5월만큼 순매수 기조가 강화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매도 허용을 앞두고 외국인이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고, 기관도 펀드 자금 유출로 매도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윤학우리투자증권(30,750원 ▲300 +0.99%)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내달 비금융주 공매도에 대한 엇갈린 시각이 나올 수 있다”며 “지난 1~2월처럼 일정한 밴드에서 움직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관도 자금의 원천이 되는 펀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치환대우증권(61,750원 ▼1,450 -2.29%)연구원은 “기관은 펀드에서 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매수에 쉽게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개인들도 직접 투자를 많이 하려고 하다보니 예탁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어 6월에 적극 매수가능성은 적다”고 강조했다.

▲경기민감주ㆍIT주 ‘사라’=증권업계는 경기가 바닥을 통과중이란 입장에서 경기방어주보다는 경기민감주를, 구조조정과 관련 핵심우량주를 추천했다. 경기둔감형 내수업종 대표주들은 본격적 대응을 권하지 않았다.

특히 정부정책 방향에 좌우되는 녹색성장, 대체에너지, 연료전지 등의 컨버전스, 바이오 등의 테마들은 지수부담이 높을수록 순환매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투자보다는 소비관련주를 주목했으며, 풍부한 증시 유동성에 따른 위험선호도 증가를 예상했다. 특히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핵심우량주는 꾸준히 매수해 둘 것을 권했다.

교보증권(11,640원 ▼70 -0.6%)은 점차 경기회복 기대가 커질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 경기 관련 업종이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경기소비재, IT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SK증권도 ITㆍ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를 추천했고, 구조조정 이후를 고려한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로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저금리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증권업종과 건설업종 등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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