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팔 외환중계]6월, 불확실성·조정의 시간

[정경팔 외환중계]6월, 불확실성·조정의 시간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2009.06.01 11:40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여전히 1250원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종가대비 2원이 하락한 1253원에 출발했습니다. 1255원까지 상승했습니다만, KOSPI지수가 반등하는 사이 환율은 소폭 하락해 이 시간 현재는 1250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외환시장에서는 달러약세가 심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달러/엔은 지난 주 이 시간대 96엔대보다 하락한 9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로/달러는 지난 주 이 시간대 1.39달러대보다 상승한 1.41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말 뉴욕시황]

지난 주말 뉴욕으로 가보겠습니다. 다우지수의 상승과 함께 인도와 일본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세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급등했고요. 글로벌달러는 주요통화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북한핵관련 리스크를 반영하며 지난 주말 서울외환시장 종가대비 65전이 상승한 수준인 1254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말 서울시황]

지난 주말 서울로 돌아오겠습니다. 미 경제지표의 호조로 글로벌달러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권은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를 의식하며 달러의 매수포지션을 고수했습니다. 1260원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보이던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국제유가 선물의 강세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주가 강세를 보였고요. KOSPI와 NIKKEI등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이어지는 수출업체의 네고와 외국인의 주식매수자금 때문에 은행권은 손절매도를 단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일 대비 1원90전이 하락한 125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일 서울 시장 전망]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오늘은 북한 핵 관련 리스크와 GM파산보호신청재료가 환율의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고요. KOSPI지수 상승이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흐름에 따른 역외시장참가자들의 반응이 오늘의 주요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240 원에서 1265원사이 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250원50전입니다.

[6월 환율 전망]

6월의 전망을 위해서 3가지 변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변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입니다. 현재 외환딜러들은 북한 핵 관련 뉴스가 나올 경우에는 달러의 매수 포지션을,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극도로 심화되지 않는 한, 북한 핵 관련 이슈는 환율을 한 방향으로 이끌기 보다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고요.

둘째 변수는 국제유가 급등입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중에 하나는 미국의 재정지출의 일부가 미 FRB의 통화량 증대를 통해서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하는 공포감입니다. 이것은 시장참가자들로 하여금 인플레에 대한 헤지를 유도하게 되고요. 결과적으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국내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들게 되고요. 국내 정유업체들이 원유를 선매수하기 위한 달러수요가 늘면서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마지막 변수는 글로벌 증시조정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국제유가 상승이 과도할 경우에는 국내외 증시회복에 걸릴 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현물은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지수선물의 경우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뉴욕증시의 경우 거래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증시조정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세가지 변수가 모두 부정적으로 진행될 때는 1300원을 돌파해서 1330원까지 상승이 예상되고요. 세가지 모두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칠 경우에는 1220원까지의 하락이 예상됩니다. (6월 예상 range 1220원~13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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