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7000만~ 9000만달러 예상..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Neverland)'가 청산 작업에 들어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 측은 부동산 투자회사인 콜로니 캐피탈과 합작회사를 설립, 네버랜드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봄 마이클 잭슨이 네버랜드를 담보로 빌린 2450만달러를 못 갚게 되자 콜로니 캐피탈이 이 채권을 23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양측은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 마이클 잭슨의 총 채무는 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들이 나이를 먹지 않는 '피터 팬의 나라'에서 이름을 따온 네버랜드는 2600에이커(여의도 3.5배)의 크기에 온갖 놀이기구와 이색 동물이 노니는 테마파크이자 잭슨의 거주지로 유명했다.
그러나 이 곳에서 두차례에 걸친 성추행 혐의와 재정 파탄 등으로 잭슨의 몸과 맘이 떠나며 네버랜드도 황폐화했다.
콜로니 캐피탈은 거의 폐허가 된 네버랜드의 자산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3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콜로니 캐피탈은 "네버랜드를 시장에 내놓기 전에 이름도 바꿀 것이며 자선 단체들로 하여금 기금 모금 장소로 활용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톰 바락 콜로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양측은 서로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훌륭한 딜을 이뤄냈다"며 "7000만달러~9000만달러 사이에서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잭슨이 가수로서 재기를 한다면 네버랜드의 가치는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50회의 공연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 계획대로 공연히 무사히 성사되면 5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잭슨 측 콘서트 기획사 AEG Live는 영국 공연이 끝난 뒤 아시아, 북미 등의 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두 모두 4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잭슨은 리허설 부족을 이유로 런던에서의 첫 4회 공연을 이미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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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은 또 지난 4월 대규모 경매를 통해 네버랜드의 소장품을 처분하려 했던 계획도 무산시켰다.
클로니 캐피탈은 "잭슨의 재정난은 네버랜드 매각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공연과 경매 등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잭슨 측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