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금통위 후 연일 하락

채권금리 금통위 후 연일 하락

전병윤 기자
2009.06.17 14:26

채권금리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금리는 금통위 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감에 채권금리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17일 장외 채권시자에서 3년 만기 국고채(9-2호)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4.22%, 5년 만기 국고채(9-1호) 금리는 0.05%포인트 내린 4.76%에 체결됐다.

그간 금리 상승폭에 지나쳤다고 보고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왔다. 또 절대 금리가 높은 수준이어서 만기 보유(캐리) 목적으로 한 사자 물량도 나오면서 금리를 끌어 내렸다.

밤사이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 마감한 것도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점은 국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통화정책 불안감이 여전해 단기보다 중장기물 금리 하락폭이 커 장단기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시장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부에서도 통화정책을 확장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발언이 나왔다"며 "단기물은 통화정책 변화를 무시할 수 없어 매수세가 약하지만 만기 3년이상 채권의 경우 매수가 몰리면 금리 하락폭이 크자 장단기 금리차(스프레드)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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