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1세대 SW기업 중 하나로 창업 18년만에 지난달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 핸디소프트가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핸디소프트는 용인시 동백 신도시내 부지에 총 7300평 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용인시 동백 신도시내 부지를 활용해 실버타운으로 조성함으로써 현재 열악한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취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업계에선 최대주주 및 경영진 교체와 맞물려 대대적인 사업변신에 나서기 위한 전초전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SW 전문기업에서 벗어나 非 SW 사업으로의 외도(?)가 시작됐다는 시각이다.
실제 이달 초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핸디소프트는 정보통신공사업, 주택건설 및 분양업, 신재생 및 바이오에너지 개발 및 투자업, 자원탐사개발 및 수출입업, 컴퓨터게임개발 및 운영업을 사업에 추가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번 신규사업이 기존 SW사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SW 연구개발에 필요한 투자는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디소프트 윤문섭 대표는 "실버타운 사업은 다소 정체된 핸디소프트의 매출과 이익구조를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SW기업으로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존의 SW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핸디소프트는 지난달 21일 창업자인 안영경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718만주와 경영권을 컴퓨터 도매업체인 오리엔탈리소스에 넘겼다. 또 이달 초 열린 임시 주총을 통해 윤문섭 신임대표를 비롯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했다.
그동안 임시 대표이사를 맡았던 안영경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