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 서울]
오늘 아시아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보여주었던 과도한 리스크회피에 대한 조정 장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뉴욕 외환시장에서 두드러진 면은 달러/엔의 급락이었는데, 이것은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미 국채수요의 증가가 미 국채 10년물과 일 국채 10년물간의 스프레드 감소를 가져와 이로 인해 달러포지션이 조정된 이유가 컸다.
뉴욕에서 달러포지션의 조정을 끝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달러/엔의 저가매수가 일어났으며 이것은 또한 고금리통화들의 저가매수로 이어졌다. 즉 캐리트레이드의 방향으로 외환시장은 움직였던 것이다.
뉴욕장 후반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의 반등은 아시아시장에서도 이어지며 외환시장에서는 상품통화의 반등으로 나타났다. 호주불과 뉴질랜드달러 등 원화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상품통화들은 뉴욕장 후반부터 아시아 시장에 이르기 까지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외환시장이 열리는 동안은 고점과 저점의 큰 변화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것이 서울시장에서는 역외가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가면서 달러/원 환율의 의미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배경이 되었다.
KOSPI지수 역시 다우지수의 막판 반등 분위기를 이어받아 장중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반등과 반락을 번갈아 가며 약보합으로 마감해 국내의 수급이 서로 균형을 이루게 하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내용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개장가와 같은 수준인 1279원에서 마감을 했으며 전일 대비 상승분인 2원90전은 그 원인제공을 뉴욕역외선물환율의 상승으로 돌려야 했다.
[7.09 뉴욕]
아시아장에서의 리스크 선호심리 회복은 유럽장과 뉴욕장에까지 지속해서 이어졌다. 유럽증시는 5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상승했으며 뉴욕증시는 전일 장 마감후 알코아의 예상보다 적은 손실, (독일기념일 휴일 때문이기는 하지만)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의 감소 그리고 골드만삭스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으로 상승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소매업체들의 실적부진, 추가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워런 버핏의 지적이 이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다우지수의 경우 4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했다.
독자들의 PICK!
달러화는 이러한 리스크 선호심리의 회복에 따라 약세를 보였는데, 여기에는 G8회담에서 중국이 현 기축통화체제를 더욱 다원화되고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는 1.40달러대로 상승했고 달러/엔은 92엔 후반대로 상승해 리스크 선호에 따른 캐리트레이드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달러화는 다른 통화들에 대해서 여전히 박스권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이러한 글로벌달러의 약세를 반영해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대비 4원20전이 하락한 수준인 1274원에 마감했다.
[금일 서울시장 전망]
리스크 회피에서 다시 리스크선호로 분위기가 돌아오고는 있지만 여전히 큰 틀에서 보면 글로벌달러는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아시아장은 큰 폭의 리스크 회피후에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 였다면 오늘의 아시아장은 큰 폭의 리스크 선호후에 다시 조정을 받는 분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의 경우 1280원 돌파가 만만치 않다. 유럽과 뉴욕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이는 글로벌달러가 아시아 시장 특히 서울외환시장이 열리는 동안은 횡보세를 연출하는 경우가 많아 역외의 매수와 매도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역외가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는다면 네고의 방어벽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수급 역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면이 환율의 박스권을 고착화시키고 있다.
오늘은 뉴욕역외선물환율이 하락했으므로 이에 따라 지난 4일간 상승한 환율에 대해서 조정이 일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오늘의 예상 range: 1265원과 1285원 사이
금일 개장가: 전일 종가대비 3원이 하락한 1276원에 출발
[개장상황 중계: 오전10시 이후 VOD / 방송 다시 보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