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도 내줘, 4월8일 이후 최저
코스닥지수가 결국 480선까지 내줬다. 지난 4월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의 파산보호신청 소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22포인트(3.88%) 하락한 476.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 상승한 496.39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한 이후 바닥을 모르고 주가가 빠졌다.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5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과 1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거래일째 순매수(322억원) 했지만 순매수 금액은 전거래일(1095억원) 보다 훨씬 줄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그 중 컴퓨터서비스(-6.31%) 소프트웨어(-5.95%) 디지털(-5.47%)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디도스(DDoS) 해킹에 따라 급등했던 보안주와 실적 기대감이 상승했던 IT업종에 대한 매물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급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시총 2위서울반도체(9,620원 ▲860 +9.82%)는 6.5% 하락했고, 풍력 대장주태웅(45,100원 ▼5,100 -10.16%)은 6.6%까지 하락하면 시가총액 4위 자리로 밀렸다.소디프신소재와 차바이오앤, 휴맥스 등은 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EU FTA 체결 소식에 자동차 부품주인우리산업(3,350원 ▼55 -1.62%)은 상한가를 쳤고,넥센테크도 13% 가까이 상승했다. 수입육 유통업체인이네트와 한일사료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옴니시스템(800원 ▼5 -0.62%)피에스텍 등은 G8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그리드 선도국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거래일째 급등했다.
반면울트라건설은 관급공사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00억원 유상증자 결정한쌈지는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DDoS 공격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안철수연구소(59,800원 ▲100 +0.17%)도 하한가까지 빠졌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160개 종목만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16개 종목 등 810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7억3537만주, 거래대금은 1조9594억12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