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사 야누스캐피탈 최고경영자(CEO) 게리 블랙(49)이 퇴진을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블랙 CEO가 회사 재건, 개별 투자 담당자들의 영향력 제한, 임금 삭감 등 지난 3년여 간의 노력을 뒤로 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야누스캐피탈은 한동안 이사회 일원인 팀 아머 임시 CEO 체제로 운영된다.
블랙 CEO는 2006년 초 기술주 붕괴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야누스캐피탈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블랙 CEO는 이후 회사 재건을 위해 투자 담당자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펀드 운영을 팀제 운영으로 개편했다. 당시 최소 15명의 포트폴리오 운영자와 중역들이 블랙 CEO의 결정에 반발, 퇴사하기도 했다.
야누스캐피탈은 지난 분기 전년 대비 76% 급락한 158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42센트 오른 야누스캐피탈은 블랙 퇴진 소식이 전해지며 시간외거래에서 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