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삼성카드(53,000원 ▼600 -1.12%)가 2/4분기 효율성이 극대화된 실적을 내놨지만 더 좋아지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가 우려와 달리 연체율이 안정되고 조달비용이 감소하는 등 영업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하지만 더 이상의 경상수익성 개선 여지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어닝 모멘텀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 포트폴리오상 같은 벤치마크에 포함되는 은행에 비해서는 더욱 그렇다"며 "삼성카드는 향후 다시 자산을 성장하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고, 신규 진입자에 의한 산업 전반적인 경쟁 격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약 55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낮은 대손비용이 향후에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약 2조4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추가 활용 시 순이자마진이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0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이월결손금이 약 1조5000억원으로 삼성에버랜드를 포함해 내년까지는 최대한 유가증권 매각익 등을 반영할 공산이 크지만 경상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여지는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적 호조와 연체율 상승 폭이 예상을 하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09년과 2010년의 순익 추정치를 5234억원과 3457억원으로 상향한다"며 "현 주가는 2009년과 2010년 추정 EPS대비 10.8배와 16.3배, 추정 BPS 대비 각각 1.4배와 1.3배 수준"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