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한게임 대표 "유럽 시장 매출 내년 두 배 늘 것"

NHN(221,500원 ▲1,000 +0.45%)의 미국법인인 NHN USA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이지닷컴'이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섰다.
NHN은 2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폐막된 게임컨벤션온라인(GCO)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올해 500만달러(약 61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1000만달러(약 122원원)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를 중심으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해왔던 이지닷컴이 유럽 공략을 위해 타깃으로 잡은 곳은 독일이다. 독일은 영국,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 지역에서 온라인 게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이다.
이를 위해 이지닷컴은 지난 7월말 1인칭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를 독일 시장에 선보였고, '건즈'와 '헉슬리', '카르마 온라인' 등을 차례로 독일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FPS에 대한 관심이 큰 독일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이다.
윤정섭 NHN USA 대표는 "현재 이지닷컴의 전체 유저 중 25%가 유럽인들이고 독일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한 웹사이트 번역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지닷컴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일에 서버를 설치해 유럽인들이 이지닷컴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NHN이 야심차게 내놓은 게임개발툴 '게임오븐'도 내년에 유럽에 선보여 3000여개 유럽 게임회사들이 게임오븐을 통해 온라인게임을 내놓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한게임은 이들 업체와 기업간거래(B2B)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호 NHN 한게임 대표는 "NHN은 글로벌 온라인 게임업체로 한국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에 GCO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 진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