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콜… "달러 영향 줄어, LED가 LCD 성장 주도"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데 이어 4분기에는 각 사업부의 시장지배력 강화를 통한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상무(IR팀장)는 30일 실적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 상무는 이어 "최근 몇 달간 원화가 미국 달러에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미치는 영향은 적다"면서 "미국 달러는 전체 통화 가운데 약 50%를 차지하고 있고 엔화,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제품 부문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투자와 관련, 조남성 반도체 담당 전무는 "5조5000억원을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적으로 가져갈 것"이라면서도 "투자의 대부분은 낸드의 51나노에서 38나노 공정 전환과 D램 공정 전환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덕 LCD 담당 상무는 "중국 투자는 앞서 밝힌 대로 7.5세대에 2011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한다"며 "중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지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며 승인을 받은 후 자세한 계획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황과 관련해서는 "내년 1분기는 계절적 특성을 무시할 수가 없다"면서도 "미국에서 슈퍼볼 게임이 있고 중국은 춘절이 있어 올해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CD사업이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면서 "지금까지 LCD 성장은 CRT(브라운관) 대체 수요가 견인했지만 이제는 LED(발광다이오드)를 앞세운 새로운 가치가 주도한다"고 말했다.
또 김형도 DMC 부문 상무는 휴대폰 시장과 관련, "4분기 휴대폰 시장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중국 3G 마켓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약 9%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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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성은 선진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터치폰, AMOLED 장착한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우고 개발도상국에서는 현지화 제품 위주로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올해 2억 대 이상 판매, 20% 이익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