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맞아 '초일류 100년 기업' 선언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을 선언했다.
2020년 매출을 올해의 4배인 4000억달러로 늘리고, 세계 정보통신(IT) 업계의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 진입을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매출 4000억달러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 규모(4224억달러)와 맞먹는 것이다.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는 30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갖고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이라는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40년간 이룩한 성공을 넘어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일류기업을 넘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틀 내에서의 이노베이션(혁신) 단계를 넘어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개척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에 자만하지 않고 좀 더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창의와 도전, 신뢰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고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 △IT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10대 기업 등과 함께 △브랜드가치 글로벌 '톱5' △존경받는 기업 '톱10' △친환경기업 선두권 진입 등을 구체적인 목표로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포춘 발표 500대 글로벌 기업 가운데 40위, 비즈니스위크가 발표하는 브랜드 가치 순위 19위에 올랐다. 포춘의 '존경받는 기업' 순위로는 50위다. IT 기업 가운데는 IBM, HP와 함께 '톱3'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기존의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영상기기 중심의 사업(Infotainment)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위주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Lifecare)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21세기형 사업구조로의 변신을 통해 2020년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측은 "새로운 비전이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 창조적인 솔루션을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영감을 불어 넣고, 고객과 사회, 임직원의 새로운 가치를 도모해 궁극적으로 인류사회의 번영을 가져오는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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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신기술 선도와 신시장 창출, 신라이프스타일 창출 등의 '창조경영' △대내외 협력체제 구축, 상생경영, 친환경경영 등의 '파트너십경영' △다양한 인재들의 도전과 열정 고취, 최고의 전문가 양성 등의 '인재경영' 등을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방향으로 정했다.
한편 이날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는 역대 사장단과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자크 로게 IOC 위원장,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삼성전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 선수 등은 영상 메시지로 삼성전자의 40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