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하나투어·모두투어 연일매수…해외여행자 증가
신종플루 여파로 투심이 위축됐던 여행주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10일 거래에서 여행 대장주하나투어(51,100원 ▲1,100 +2.2%)는 사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5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전일대비 0.8%오른 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13,810원 ▼1,160 -7.75%)도 기관이 11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2만원 주가를 탈환했다. 전일까지 이틀간 8%넘게 오른 모두투어는 20만50원의 보합으로 마감했다. 장중 2%오르며 52주 신고가인 2만800원 갱신을 시도하기도 했다.세중나모여행(1,359원 ▲40 +3.03%)도 3.24%올랐다.
KB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10월 일평균 예약자수는 전월동기대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취소인원은 전월동기대비 감소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SARS가 진정 국면에 진입하기 1개월 전에 하나투어 주가는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신종플루에 따른 지나친 불안감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도 금융위기 이후 출국자가 처음으로 증가율을 보인 점에 주목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는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여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2월 예약자가 전년대비 10% 증가했고, 각종 악재 보도에도 해외여행 예약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종플루도 고소득층의 해외여행 심리를 막기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