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 카지노株 3인방, 어디 베팅?

[오늘의포인트] 카지노株 3인방, 어디 베팅?

강미선 기자
2009.11.19 11:48

지케이엘 상장 첫날 급등… 강원랜드·파라다이스 투자매력 부각

그랜드코리아레저(GKL·지케이엘(11,540원 ▼480 -3.99%))가 19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면서강원랜드(16,320원 ▲20 +0.12%),파라다이스(16,010원 ▲10 +0.06%)등 카지노주 3인방이 재조명 받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이 저평가된 데다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높은 배당 수익률이 돋보인다며 잇따라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차이가 난다.

가장 후한 점수를 받는 곳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점유율 1위인 지케이엘. 내국인 전용 카지노인 강원랜드 보다는 규제에서 자유롭고, 경쟁사인 파라다이스 보다는 성장성이나 실적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낮은 공모가도 장밋빛 전망에 한 몫한다.

이날 지케이엘은 1만5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오전 10시35분 현재 4.33% 오른 1만565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 1만2000원에 청약한 투자자라면 수익률이 30.4%에 달한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케이엘은 매출 제한 등 규제 리스크가 없고 신규진입이 제한된 외국인 카지노에서 경쟁 우위"라며 "원화 약세 덕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8.3%, 5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만6000원.

카지노 기업의 투자 기준이 되는 배당수익률도 경쟁사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공모가에 2009년 예상 현금배당(DPS) 800원을 대입한 배당 수익률은 6.7%로, 강원랜드의 5.6%(DPS 900원)와 파라다이스의 6.3%(DPS 220원)를 웃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케이엘에 대해 투자의견 '강력 매수'(Strong Buy), 목표주가 2만3000원으로 증권사 중 가장 세게 베팅했다. 공모가 보가 92% 높은 수준이다. 2010~2012년 주당배당금이 연평균 21% 성장할 전망으로 업종내 배당매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지케이엘 상장으로 같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정부의 우호적 정책으로 외국인 카지노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 외형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시장규모는 약 7500억원으로 2001년 이후 연 10% 규모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 3년간 내국인 카지노 보다 2배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1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7.3배, 주가순자산배율(PBR) 0.67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6%"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으로 종목분석(커버리지)을 시작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날 1.44% 오른 3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 16일부터 순매수를 이어왔고 이날도 키움증권 등을 통해 매매가 활발하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신용카드로도 칩 구매를 허용함에 따라 파라다이스 매출액은 연간 20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매력은 경쟁사 대비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이 많다. 다만 시장대피 저평가된 데다 배당매력을 고려하면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매출총량제, 전자카드 도입 등의 규제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규제완화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에 향후 연간 예상 주당배당금 900원은 무난히 지켜질 전망"이라며 "이것이 주가를 지지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