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감 반영, 연말 환율 1050원간다"- 현대證

"경기회복감 반영, 연말 환율 1050원간다"- 현대證

김명은 기자
2010.01.11 11:48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당분간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11일 "지난해 연말을 전후로 원화 강세가 가팔라진 이유는 글로벌 신용위험이 해소되고 경기 회복에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진행된 엔화의 약세 전환이 원/엔 재정환율에도 반영돼 원화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나타나고 있는 엔 약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의 저금리 기조를 근거로 한 엔 캐리 트레이드 재개 가능성 또한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내 기준금리가 2.0% 수준으로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높고 출구전략이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내수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중국이 향후 위안화를 절상할 경우 우리나라 등 아시아 주변국의 통화 강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현대증권은 "2010년에는 지난해보다 국제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전반을 압박하던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재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저금리에 기초한 유동성 확장이 다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돼 외화 유동성 사정은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면서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정부 개입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전망 전제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나 글로벌 시장 내의 일부 변화들로 인해 1분기 중 원화 강세 기조가 기존 전망보다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평균 1,124원, 2010년 말 1,090원에서 각각 1,088.8원, 1,05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