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전고점 돌파…삼성전자 신고가 경신 뒤 약세 마감
절반의 성공이었다. 4개월 만에 전고점을 뚫으며 1720선을 웃돌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발목을 잡으며 코스피지수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전고점을 깨뜨렸다는 점은 증시의 상승 추세가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전고점 돌파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탄력을 받으며 장중 1710선도 밑돈 대목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며 불안감도 남아있다는 점을 뜻해 안정적인 상승에는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날에 비해 1.56포인트(0.09%) 내린 1710.22로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23.22을 찍으며 장중 전고점인 1723.17(2009년 9월23일)을 돌파한 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외국인의 지수선물시장에서 매도 강화로 프로그램 순매도가 증가하며 오름폭이 둔화됐다.
장중 하락 반전해 1706.73까지 내리며 1700선도 위협받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도세가 소폭 둔화되고, 개인이 강한 매수세로 돌아서며 1710선은 지켰다.
외국인은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123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1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반등을 제한했다.
개인은 11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189,000원 ▼700 -0.37%)는 장초반 85만원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사흘 연속 경신했다. 하지만 신고가를 깨뜨린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대비 2.4% 내린 82만3000원에 마무리됐다.
한국전력(46,450원 ▼300 -0.64%)은 5.4% 급등한 4만50원에 마감됐다. 2007년 12월26일 4만1500원 이후 2년1개월만에 종가 4만원을 회복했다.
금융주들도 반등했다.KB금융(149,400원 ▲2,500 +1.7%)과우리금융은 1.1%와 1.6% 상승 마감했다.신한지주(92,100원 ▲2,100 +2.33%)도 1.0%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비롯해 34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46개였다. 보합은 8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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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와 같은 1124.5원에 출발한 뒤 반등하며 3.0원 오른 1127.5원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