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문제는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 있다기 보다는 시장 불안과 겹치면서 우려가 커진 상태"라고 5일 진단했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2.7% 급락하고 있다. 미국증시와 유럽증시가 전날 2% 이상 폭락하면서 국내시장도 투매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 리스크가 커진 것이 직격탄이다.
이 센터장은 "최근 신용부도스왑디폴트(CDS) 프리미엄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변동된 내용이 추가된 것은 아니고 시장불안에 따라 우려감이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외채도 많고 무역수지도 안 좋은데다 전반적인 경기 펀더멘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기에다 영국과 같은 선진국은 국제적 공조가 이뤄지면서 버티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큰 나라가 아니다보니 국제 공조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 놓고 봤을 때는 코스피지수가 1400대 중반까지 갈 수 있다고 보지만, 이달까지는 1500선 아래까지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상반기 중에는 1월 고점이 단기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경기순환 사이클상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1800대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 급락시 동요하기 보다는 하반기를 겨냥하는 것이 좋다고 그는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