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 증시급락
최근 유럽발 악재로 인한 증시 급락과 경기 변동성, 전문가들의 전망 등 다양한 이슈를 신속하게 전달합니다. 시장의 흐름과 주요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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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은 5일 증시 급락과 관련, "대외악재 외에도 한국 경제의 경기 모멘텀을 선반영하는 것 같다"며 "그간 반등세를 감안하면 '건강한 조정'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장영우 UBS증권 대표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포함해 선행지표들이 그간 매우 급속도로 상승했던 게 사실"이라며 "한국 경기도 가파르게 회복한 후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멘텀이 둔화될 뿐 금융시장 전체를 추락시킬 만한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악재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대표는 "토요타의 충격으로 한동안 현대차나 미국의 자동차업계가 수혜를 보겠지만, 토요타가 당장 몰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모멘텀을 틈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5일 "주식시장이 거의 바닥까지 온 것 같지만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코스피 급락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증시의 하락과 맞물린 동조화 현상"이라며 "문제는 강세장에서 드러나지 않은 문제점들이 약세장을 맞아 속속 눈에 띠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미국의 경기 성장은 둔화되고 풀어 놓은 돈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분리하려는 것은 투자은행의 주요 투자처인 신흥국가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유럽의 국가 재정적자라는 구조적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미국이 중국 화폐절상을 압력하는 등 긴장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점도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스피 1550선이면 200일선 등 중요한 지지선까지 내려온 상태로 바닥을 보고 있는 느낌"이라며 "그러나 반등을 시도하기엔 앞서 지적한 불리한 여건들이 조성되
주식시장이 최근 1700선에서 1600선으로 폭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5일 또다시 유럽발 신용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코스피지수가 1500선까지 밀려 내려가자 유명 펀드매니저들도 한숨을 쉬고 있다.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한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장을 워낙 좋게 안보기 때문에 시장 이야기를 도저히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얼마나 더 떨어진다고 보시기에 그러냐는 물음에 대해 그는 "단기간에 급하게, 무섭게 떨어질 것 같다"며 " "어디가 바닥인지 확인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바닥치면 그때 이야기하자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국내 증시가 다시 얼어붙었다. 코스피시장이 5일 장중 1570선마저 무너지는 등 폭락세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리스크 부각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의 폭락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수급이 불안해졌다. 미국과 유럽의 증시도 급락세다. 기업의 실적모멘텀이나 경기모멘텀도 당장 기대하기 어렵다. 이래저래 어둡다. 이날 증시가 전 세계적으로 폭락한 것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와 신용리스크 때문이다. 최근 그리스 포르투갈과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는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다. 전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너나할 것 없이 3~4% 가량 급락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어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수가 장기간의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영훈 한화증권 센터장은 "지난해 기업의 실적모멘텀과 경기 모멘텀으로 주가가 양호했지만 올 들어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2월 중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1분기 1490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조병문 센터장은 "최근 중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되고 미국도 은행산업 규제에 나서는 등 시장이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무게중심이 가고 있다"며 "시장의 매수세도 실종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조병문 센터장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가 한두달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지속적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2월 중에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 센터장은 "한국시장의 역사적 멀티플 중 가장 낮은 8배를 적용해 볼 때 코스피지수는 149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해외발 악재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경우 1500선도 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 국가들의 재정적자 해결노력이 구체화되는 것과 출구전략의 속도, 미국의 은행산업 규제의 강도 등이 확인돼야 다시 상승 모멘텀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정영훈 한화증권 센터장은 5일 주가급락과 관련 "지난해 기업의 실적모멘텀과 경기 모멘텀으로 주가가 양호했지만 올 들어서는 이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짧은 반등과 긴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올 들어 기업들과 각국 국가들의 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며 "단기적인 회복이 어려운 만큼 1분기 내내 조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결국 주가의 바닥은 4월은 돼야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다. 정 센터장은 "경기가 바닥이라고 생각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4월 이전에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단기적인 기술반등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급락의 원인으로 꼽히는 유럽발 신용위기와 관련해 정 센터장은 "지난해 금융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각국이 천문학적 재정지출을 했고 체력이 약한 나라부터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그리스의 경우도 유로존 차원에서 공동대응이 어려운 상황이고 이는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유럽 불안 등이 올 상반기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큰 흐름에서 본다면 1600 이하는 저가매수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시장은 2차 신용리스크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반기에 조정 요인이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올초 미국 상업용 모기지론과 유럽발 신용리스크가 불거질 것을 예상해왔던 터라 올해 주식시장이 ‘상저하고’라는 전망치는 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지지선은 1520선이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올 상반기엔 대형주보다는 지수방어주가 유리하다고 봤다. 저PBR(주가순자산배율)주인 통신 유틸리티 은행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형주 가운데 도요타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현대차, 기아차는 유망하기 때문에 주가 급락시 저가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봤다. 하반기에 갈수록 경기회복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가도 상반기를 벗어나면 좋아질 것이라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문제는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 있다기 보다는 시장 불안과 겹치면서 우려가 커진 상태"라고 5일 진단했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2.7% 급락하고 있다. 미국증시와 유럽증시가 전날 2% 이상 폭락하면서 국내시장도 투매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의 재정 리스크가 커진 것이 직격탄이다. 이 센터장은 "최근 신용부도스왑디폴트(CDS) 프리미엄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크게 변동된 내용이 추가된 것은 아니고 시장불안에 따라 우려감이 커졌다 줄어들었다 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가 문제가 되는 것은 외채도 많고 무역수지도 안 좋은데다 전반적인 경기 펀더멘털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기에다 영국과 같은 선진국은 국제적 공조가 이뤄지면서 버티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큰 나라가 아니다보니 국제 공조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올 상반기 전체로 놓고 봤
하이투자증권은 유럽발 국채 리스크의 대두로 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5일 관측했다. 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은 단기 수익을 노린 외국인의 매도를 강화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수급에도 좋지 않은 여파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현 연구원은 "그리스부터 시작된 신용리스크가 포르투갈 등으로 전염될 우려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며 "유럽발 신용리스크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국내 금융기관 규제 움직임은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대두됐다. 박 연구원은 "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그리스 등 금융불안에 휩싸인 유럽국가들의 리스크가 국가 신용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유로화의 추가 약세 압력으로 달러 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압력은 더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4일(현지시간)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로 유로존 경제가 흔들릴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 16개국의 경제는 견조한 상태며 이 지역의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미국과 일본 보다도 작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안이 승인된 만큼 정부는 이를 위해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012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3% 밑으로 줄이겠다는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안을 승인했다.
호전된 경기지표 등으로 이번 주 들어 반등했던 미국증시가 우리 시각으로 5일 새벽 또다시 급락했다. 다우지수가 단번에 268포인트(2.6%) 폭락하며 최근 반등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장중 1만선마저 흔들렸다. 나스닥지수는 무려 3% 하락했다. 이번 주 들어 지난주 폭락을 딛고 이틀 반짝 100포인트씩 올라 ‘희망’의 빛이 엿보였다. 하지만 또다시 폭락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실망이 클 듯하다. 일단 그 촉발은 고용지표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외로 8000건 늘어난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1만5000명 줄어든 45만5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실업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아직 바닥이 아니다'는 실망감으로 주식을 내놨다. 이보다 더 결정적인 것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와 신용리스크였다. 최근 그리스 포르투갈과 스페인 국가들의 재정적자 및 국가채무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포르투갈의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신용디폴트스왑(CDS)이 급등했다. 포르투갈의 CDS 프리미엄은 4일(현지시간) 32bp 오른 226bp로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3일 5억 유로 발행 예정이었던 단기 채권 입찰에서 수요 부족으로 3억 유로 어치만을 발행하는 데 그쳤다. 포르투갈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며 포르투갈 CDS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포르투갈과 함께 재정적자 우려를 안고 있는 대표적 유럽 국가인 그리스와 스페인의 CDS도 이날 급격히 올랐다. 그리스 CDS는 24bp 벌어진 415bp로, 스페인은 17bp 오른 164bp로 각각 확대됐다. 스페인은 2013년 만기의 25억 유로 어치의 국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주변국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덩달아 CDS가 뛰어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스페인 CDS 급등에 대해 CDS 트레이더들이 스페인의 자금 조달 능력보다 전반적으로 약화된 국가 재정 상태를 우려하고 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