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하락, 510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발 악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이 닷새 만에 밀려난 것이다.
25일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9.41포인트(1.83%) 떨어진 504.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7% 오른 517.59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4일째 유지됐던 510선도 이날 힘없이 무너졌다.
이날 지수 하락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44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던 기관도 28억 원을 시장에 내던졌다. 개인이 64억 원 어치를 사들이며 고군분투 했으나 지수 하락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마주보다 개별 종목들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어비트,비전하이테크,코디콤은 지난 23일 상장 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 첫날을 맞아 급락 마감했다. 코어비트는 93.2% 떨어진 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비전하이테크, 코디콤도 각각 86.7%, 94.1% 급락했다.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소속사인IB스포츠(1,857원 ▼10 -0.54%)는 최근 이틀 간 사모펀드에서 대규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7.4% 이상 하락했다. IB스포츠는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헬스케어 관련주들은 장 후반 들어 정부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선정 발표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 마감했다.인성정보(2,155원 ▲135 +6.68%),유비케어(4,270원 ▼60 -1.39%),현대정보기술,인포피아(10,370원 ▼540 -4.95%)는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 소프트웨어(-3.9%), 출판 및 매체복제(-3.6%), 의료 및 정밀기기(-3.1%)가 하락했다. 반면 운송(3.0%), 비금속(1.4%), 섬유 및 의류(0.4%)는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서울반도체(10,520원 ▲40 +0.38%)와SK브로드밴드는 각각 1.5%, 1.6% 하락했다.메가스터디(13,280원 ▲180 +1.37%)는 1.2%, 다음은 1.4%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포스코 ICT(33,250원 0%)와태웅(50,000원 ▲700 +1.42%)만 유일하게 각각 3.0%, 0.3%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한 708개 종목이 대거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235개 종목이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