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블록세일, 시기와 방법이 문제"

"하이닉스 블록세일, 시기와 방법이 문제"

권화순 기자
2010.02.25 18:55

하이닉스(886,000원 ▲10,000 +1.14%)주주단이 보유 지분 중 일부를 공동매각하기로 한 것과 관련, 오버행 이슈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공동매각 시기와 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주주단은 25일 "올해 상반기 중 주주단 지분 약 8%를 공동매각 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속 추진하돼 인수자가 없을 경우 하반기 중 약 5%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버행에 대한 부담감은 수개월 동안 계속 반영돼 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부분 시장 주가에 녹아 있다"면서 "추가적인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다만 "주주단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기에 매각을 할 것인가가 관심거리"라면서 " 과거 사례를 보면 날짜와 할인율을 정해 놓고 매각을 때 주가가 많이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장이 안 좋은데 가급적이면 주가가 높고, 시장의 수요가 있을 때 속전속결로 팔아야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여부도 시장의 관심거리라는 지적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2차례로 나눠 매각하는 데 대해선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있다. 서주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꺼번에 13%를 팔지 않고 나눠 팔게 되면 1년 내내 오버행 이슈가 되기 때문에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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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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