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폭등…최대주주 장원영 대표 20일간 267억 평가차익
금속가공업체조선선재(98,800원 0%)의 '위험한 랠리'가 이어지면서 최대주주의 평가이익도 크게 늘었다.
조선선재의 최대주주인 장원영 대표이사(35)는 동국제강그룹 4세로 창업주인 장경호 회장의 증손자다.
12일 오전 9시9분 현재 조선선재 주가는 전일대비 14.8% 오른 5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5000여주. 동국산업그룹 계열인 CS홀딩스에서 인적 분할돼 지난달 19일 재상장된 조선선재는 재상장 직후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일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데 이어 10일에는 투자위험 종목에 지정됐다.
재상장 첫날 기준가인 5000원과 비교하면 15거래일간 978% 급등했다.
조선선재가 상한가 행진을 하면서 분할 이후 지분관계가 없는CS홀딩스(76,800원 0%)도 '묻지마' 급등 중이다. CS홀딩스는 이날 14.99% 오른 7만98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째 상한가다. 거래량은 383주로 미미하다.
조선선재가 15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조선선재 지분 36.01%(45만2930주)를 보유한 장원영 대표의 평가액도 이 기간 23억원에서 244억원으로 10배 넘게 뛰었다.
장 대표가 보유한 CS홀딩스 지분 36.01%(17만791주) 평가액도 90억원에서 136억원으로 51% 증가했다.
20여일만에 두 회사 보유 주식으로 평가차익 267억원을 번 셈이다.
동국산업그룹 계열사인 조선선재는 동국제강그룹 창업주 장경호-장상준-장세명-장원영 대표로 이어지는 4세 경영체제를 갖췄다.
증권업계는 조선선재의 이상 급등세가 매우 적은 유통물량에 따른 수급적 요인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조선선재의 전체 상장주식수는 125만7000주. 장원영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66.41%(83만5223주)로 절반 이상인 데다 지난 2000년초 주식을 매입한 현대종합금속도 13%(16만주) 가량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 중에서도 장기간 보유한 주주들이 많아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은 10만주 안팎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된 조선선재는 지난 11일부터 이후 5일간 상승률이 75% 이상을 넘는 등 일정조건에 해당되면 하루 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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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장기간 상한가 기록을 세운 종목은 대우중공업(상한가 시작일 2001년2월2일)과 갑을(2002년3월28일)로 18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