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중국의 긴축우려로 조정을 겪은 국내증시는 1650선을 중심으로 차분한 매물소화를 진행중입니다. 단기급반등이후 1680~1720선의 결정적인 저항돌파를 앞두고 자연스런 눌림목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는 흐름입니다.
선물옵션만기일이 지난후 시장은 변동성이 크게 잦아들면서 에너지결집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지수가 치고 나가기엔 약간 시간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한국증시의 강한 상승동력, 저평가와 이익의 안정성을 갖춘 우량주들의 견고한 움직임 속에서 3월증시는 새로운 강세파동의 출발점으로서 파동을 차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박완필소장 무료증권카페 '삼위일체 투자클럽' 바로가기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박스권이후 증시의 방향
둘째, 올해 최고의 테마에 대한 생각
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융시장이 일방적인 호재나 악재만으로 가득할 때는 상투나 바닥임을 의심해야 합니다.
지금 증시는 여전히 해외금융시장에 악재성 뉴스들이 남아있고 이를 의식한 조심스럽고 신중한 움직임이 증시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흥분이나 패닉과는 다른 냉정함을 유지함으로서 시장이 건강하게 흘러가게 만들어 줍니다. 증시전체적으로 마인드 컨트롤이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월 초순의 박스권도 상당히 거친 공방이었지만 악재들이 만연한 속에서도 매수세는 조용하게 상승돌파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시끄럽지 않고 대중들의 심리와 반대로 강하게 돌파하는 것이 진정한 강세의 초석이 되곤 합니다.
다지고 돌파하고, 또 다지고 돌파하고…투자자들은 재료나 뉴스,분위기에 많이 휩쓸리고 혹시 돌발악재가 나오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합니다. 아직도 미국,영국이 재정적자로 신용등급이 추락하지 않을까? 혹은 중국에서 대폭 금리인상해서 패닉을 몰고오지는 않을까 하는 등등의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최근 주식을 많이 팔아서 하락을 기다리는 대기매수세도 많을 것 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10여일동안 2조원이상 매도하였고 주식형펀드도 7일째 환매를 하는 등 단기적으로 고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에 모르는 악재는 없습니다. 무슨 악재이든 노출되어 모두가 알고 충분히 준비하고 대응하고 있다면 이는 대중들을 세뇌시켜 충분히 매물을 내놓게 하고 감히 매수에 나서지 못하게 함으로서 수급을 가볍게 하는 역할을 하곤 합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가장 크게 의식하는 것이 중국의 추가긴축,금리인상 같은 뉴스가 거론되는 데요.
중국의 전인민대표자회의 등 양회가 끝나면서 원자바오 총리는 최근 위안화절상압력에 대해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상황에 따라 인플레압력을 적절하게 제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는 중국 상해지수가 지난 2월 소비자물가가 2.7%상승한데 따른 긴축우려가 작용하며 중국증시는 1%이상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물가부담이 없는 가운데 폭설속에도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호조세입니다. 노동생산성 호조와 폭설후 고용지표 개선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미국은 FOMC 금리결정회의를 열립니다. 금리는 현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2월까지 등장했던 악재들은 작년말 차익매물 소화과정에서 세계증시가 잘 소화해 내었습니다. 중국의 금리인상폭은 크지 않겠지만 인플레압력을 견제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증시에 반영중입니다. 중국증시 하락은 바로 이런 우려의 선반영입니다.
금리인상폭이 커지기 어려운 것은 원자바오 총리의 이야기처럼 위안화절상이 커지길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은 통화강세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금리인상은 빨리 단행될수록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꾸 늦어지면 정책효과 뿐만 아니라 증시에 부정적 영향이 오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은 경기과열과 인플레압력을 잠재우는 건강한 조정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인플레압력은 경기호조와 동행하곤 합니다. 중국상해지수는 중요한 지지라인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에서 가장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나스닥은 제조업종의 실적기대감이 작용하며 여전히 탄탄합니다.
코스피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1680~1720선의 저항선이 두텁기 때문에 일단 박스권속에 경계감을 반영중입니다. 최근 국내주식형펀드도 한달반동안 자금유입에서 6일연속 순유출로 자금흐름이 바뀌었다. 수급상 다소 냉각기를 거치고 있는 셈입니다.
코스피는 20일선이 빠르게 상승중인데 이번 주말경 20~60일의 골든크로스가 출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완전한 장단기 정배열진입을 의미합니다.
이번 파동은 2월중순 1550선을 찍은 후 4월말까지 진행될 새로운 50거래일 파동이 중간에 접어들고 있으며 약 6주일간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년 3월은 강한 흐름이 역사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경기선행지수의 조정은 완만한 조정을 보일지언정 미국,중국 등 중요수출국 상황을 보면 큰 조정가능성은 없다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경제는 미국,유럽 등 다소 늙은 경제대국들에 의존도에서 미국,인도,브라질 등 신흥성장엔진을 갖추어 과거처럼 의존도가 큰 구조가 아닙니다.
오늘 저녁 미국 FOMC미팅 이후 증시반응이 단기적인 방향타를 드러낼 것입니다.
둘째, 올해 최고의 테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급락할 때 칠종칠금을 통해 언급드린 내용이지만 PER의 레벨업이야말로 올해 최고의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드립니다. 금요일 기아차 급락은 좋은 기회라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단기에 급반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이처럼 강하게 반등할 수 있을까? 이것은 다름아닌 저평가와 이익의 안정성,성장성에 기인하는 ROE의 개선에 대한 합리적인 기대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증시는 간혹 모멘텀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약세장에서 두드러진 현상입니다. 그러다보면 밸류나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강한 성장세나 실적의 안정성을 망각할 경우가 있습니다.
지수가 흔들리고 공략할 종목이 마땅치 않을수록 구체적으로 싸고 실적이 좋을 확실한 믿을 구석을 가진 종목에 돈이 몰리는 삼투압현상을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한국증시는 세계증시가운데 통째로 저평가된 증시가운데 대표적입니다. 우리는 매일 챠트를 보고 지지와 저항선을 그리지만…그러나 PER의 레벨업에 따른 상승압력을 챠트로 읽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쓸만한 우량주들이 올해 MSCI지수의 선진국 지수편입여부를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쉴새없이 매집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6년에 철강,화학,해운,기계,조선업종의 PER이 두배로 뛰면서 지수가 1400선에서 2000선을 갔던 것처럼 이번에는 중국,인도,브라질 등의 내수성장세와 미국의 은근한 회복세가 국내증시를 지속적으로 상승압력으로 이끌 것입니다.
더불어 삼성생명,대한생명의 상장,국제회계기준의 시행,스마트폰의 확장 등 성장주들도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위대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한마디를 골랐습니다.
“ 우리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 바로 우리자신이 된다. 뛰어남이란 행위가 아니라 하나의 습관이다. “
우리는 매일 증시속에서 무엇인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습관을 수익을 낼 수 있는 습관으로 고치려는 지속적인 노력, 대다수 손해보고 잃는 군중의 습관이 아닌 이기는 스마트머니의 습관과 절제력있는 투자로 고쳐나가려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의지가 모여 성공투자자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