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박스권이 길어질수록 쫓기는 것은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드린 적 있습니다. 강한 하방경직성과 악재에 대한 내성확인, 그리고 건강한 조정의 마무리…1580~1630선의 박스권이 돌파되면서 강한 에너지가 나왔습니다. 결국 악재가 점차 호재로 바뀌고 하락을 확신했던 매도세가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의 군대처럼 쫓기고 있습니다.
이제 선물옵션만기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증시는 다시 중요한 지수대에 와 있습니다. 코스피는 고점 1720선에서 저점 1550선까지 하락폭의 2/3를 회복한 상태입니다.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걸까요?
1600선 이하에서는 엉덩이를 무겁게 하고 단타보다는 여유를 갖고 우량주 보유와 함께 종목별 공략을 병행하면서 기다리면 수수료도 아끼고 손절로 오락가락하다가 생기는 소모전 양상을 피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드렸습니다.
그럼 이젠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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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또하나의 큰 박스권과 세번째 도전
둘째, 1660~1720선의 공방구간에서 종목승부전략
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코스피는 작년 3월이후 50거래일 단위로 변곡점을 만들어가며 파동을 진행중입니다. 이번 파동은 2월중순부터 시작되었고 4월말~5월초까지 진행될 것임도 언급드렸습니다.
지난주까지 진행된 박스권은 새로운 파동의 에너지 결집구간으로 약 3주일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작은 박스권이 1580~1630선에서 공방을 치러내고 세번째 시도에서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기술적 분석에서 ‘3’이라는 숫자는 아주 중요합니다.
코스피는 작은 박스권을 돌파했지만 크게보면 작년 8월이후 1550~1720선의 박스권이 7개월째 진행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1700선에 다가설수록 매도세는 쫓기게 됩니다. 작년 11월과 올해 2월 1500선에서 쌍바닥을 찍었습니다. 이는 다시 보면 2009년 상승세이후 주봉과 월봉상 이평선과의 상승이격을 좁히는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2009년 경기부양책이후 여전히 남아있는 의구심- 과연 금융위기는 극복된 것인가? 라는 불안감을 여러가지 빌미로 테스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500선 이하로 잘밀리지 않는 이유는 경기,실적,밸류,수급 등 모든 면에서 탄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코스피는 1723포인트에서 1550선까지 하락폭의 2/3를 되돌리는 지수대이자 저항이자 일목균형표상의 선행스팬 상단부인 1660선에서 공방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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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워낙 여러가지 악재가 반영된 이후 강한 역공이 대규모 외국인 매수와 함께 펼쳐지고 있어 시장은 쉽게 밀리지 않는 새로운 추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중국증시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큰 편이지만 나머지 세계주요증시에 비해서는 덜올랐습니다. 특히 강한 것이 나스닥을 필두로 하는 미국증시와 재정적자가 자주 거론되는 영국증시입니다.
어제 영국의 재정적자를 거론하며 무디스나 피치같은 신용평가기관이 영국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조정이후 정부의 강한 대응책을 통해 쉽게 밀리지 않는 강한 힘으로 추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를 건드리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지금은 어떤 이유로든 결코 밀려서는 안되는 비장한 이유를 가지고 각국 정부가 증시와 금융시장을 핸들링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나스닥이 신고가를 만들어가며 5일선을 타고 가고 있습니다. 2400선에 도달할 경우 이는 2000년 나스닥버블붕괴이후 10년만에 큰 저항추세 돌파임을 자주 언급드렸습니다.
코스피는 선행스팬 상단부를 통과하고 1660~1680선 공방이 치열하겠지만 대규모로 남아있는 차익거래 매도잔고 등을 감안하면 만기일을 전후하여 강한 분출가능성이 열려 있으며1700선은 언제라도 사정권에 놓여있음도 느끼게 됩니다.
외국인은 환차익을 노리고 강하게 유입되고 있고 이는 위안화 절상과 맞물려 달러캐리트레이딩이 다시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연일 매도세로 단기간에 약 2조원을 매도하였습니다. 이는 모두 대기매수세로 자리잡을 것이다. 연기금도 올해는 계속 매수해야 합니다. 매도압력은 낮고 매수압력은 계속 강해지며 실적이나 밸류는 여전히 저렴합니다.
작은 박스권 통과후 큰 박스권, 승부는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 것인가? 이미 해외증시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1700돌파는 언제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1660~1720선의 공방구간에서 종목승부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수와 우량주는 추세를 타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선물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매수의 유입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만기일에 급분출 가능성도 노려보아야 할 것입니다.
환율이 1130선으로 내려왔고 위안절상 기대감은 강합니다. 이는 외국인들의 매수가 지속될가능성, 그리고 환율하락 수혜업종의 강세와 수출주의 상대적 부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수출주를 누르고 중국 내수시장과 위안절상 수혜주들이 반등을 시도해도 여전히 저항은 강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개인들의 2조원에 달하는 매물이나 기관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이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수의 상승돌파는 여전히 선물의 손절환매나 프로그램 같은 기계적인 매수가 돌파해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구간에서는 우량주를 여전히 엉덩이를 무겁게 가져가되 단기에 급등한 우량주들은 60일 이동평균선으로부터 이격이 25이상 벌어진 경우 일부 차익실현관점으로 접근하고…
실적의 모멘텀이 강하나 환율하락으로 조정이 깊은 수출주나 중소형주들에서는 저가공략타이밍으로 삼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성장성이 강하고 밸류도 저렴하여 지수 상승이 더딜 때 기관,외국인 매수가 동반하고 있는 중소형 종목공략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향후 장세가 박스상단인 1720선을 돌파할 때까지 불가피한 흐름이 될 것 같습니다.
주식형펀드에 자금은 많고 외국인들도 계속 순매수로 단기간에 2조원 가까운 순매수를 집중시키고 있으며 개인들의 매도자금이 증시주변에 대기매수로 남아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지수가 어느 정도 상승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 강한 종목장세가 지수보다 빠르고 강렬한 수익을 제공해왔던 과거 3월장세를 기억하시고 효과적인 공략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과거 대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한마디입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행복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분위기에 좌우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들의 행복은 자신의 자유로운 행동으로부터 자라난다.“
여러분은 아직도 군중심리에 의해 형성된 악재들의 패닉과 그 세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셨나요? 혹은 뒤늦게 상승할 파동을 추격매수하다가 고점매수로 힘들어 하지는 않고 계십니까?
합리적이고 현명한 투자는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한가에 의해 달려 있습니다. 군중의 세뇌에서 벗어나서 수익을 위한 자유의지,자유행동으로 스스로 바뀌실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