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세' 뚜렷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이 회복되면서 증권사를 중심으로SK에너지(114,800원 ▲300 +0.26%)와GS(62,700원 ▼4,500 -6.7%)칼텍스,에쓰오일(105,700원 ▼7,400 -6.54%)(S-OIL) 등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영훈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SK에너지(114,800원 ▲300 +0.26%)는 정제부문의 점진전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분기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GS칼텍스도 2분기부터는 정제마진의 본격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지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낮은 정제마진의 지속으로 SK에너지는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정유 사업 부문 적자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1분기 정제마진의 상승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재 정제마진이 2008년 상반기 때 경험했던 아주 높은 수준엔 미치지 못하지만 흑자를 낼 수 있는 마진 수준으로 안착될 것"이라며 "수요 회복 속도가 하반기로 갈수록 빨라지고 신증설도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몰려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정제 마진의 반등폭도 커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감소와 아시아 지역 정제설비 증설로 부진을 면치못했던 정제마진은 연초 이후 휘발유, 나프타 위주로 마진이 회복되고 있다"며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214억원으로 전분기 1724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GS칼텍스는 정제마진 개선과 함께 정유부문이 주도하는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4분기의 6만 배럴 규모의 고도화설비가 완공되면 정제마진 개선으로 인한 이익 개선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제품의 가격이 반등하면서 지난해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1분기엔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정제마진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면 하반기에 가서 시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