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부족…코스피 1680선 겨우 지탱(종합)

뒷심 부족…코스피 1680선 겨우 지탱(종합)

오승주 기자
2010.03.24 16:10

국내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은 지그재그 장세를 이어갔고, 코스닥시장은 상장폐지 실질심사 '쇼크'에 1% 넘게 내렸다. 지수선물은 상승세로 마감되기는 했지만, 뒷심 부족한 맥빠지는 장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전날에 비해 0.81포인트(0.05%) 내린 1681.01로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지그재그 장세가 지속됐다.

뒷심이 부족했다. 장초반 1690선 중반까지 오르며 1700선 회복도 노렸지만, 기관과 개인의 경계심이 발동하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무리됐다. 다우존스지수의 1.0% 상승 등 미국증시의 견조세가 이어졌지만, 코스피시장은 눈치보기에 주력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째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의 '팔자'도 만만치 않았다. 외국인은 37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지만 기관과 개인이 1988억원과 1592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이건희 회장이 복귀한삼성전자(181,200원 ▲2,600 +1.46%)는 전날 대비 1만원 오른 81만9000원에 장을 끝냈다.삼성전기(309,500원 ▼10,000 -3.13%)는 보합인 10만9000원에 마무리됐다.하이닉스(880,000원 ▼8,000 -0.9%)LG전자(117,200원 ▼4,200 -3.46%)도 1.0%와 1.9% 올랐다.

음식료도 1.3%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CJ제일제당(222,500원 ▼8,000 -3.47%)은 5.0% 급등한 22만2500원을 기록했다.오리온(24,750원 ▲500 +2.06%)도 2.2%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된서리를 맞았다. 회계법인 감사 강화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공시에 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62포인트(1.26%) 내린 51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퇴출이 우려되는 종목의 매매거래가 줄줄이 정지돼 시장이 냉각됐다. 시가총액 4000억원인 태양광, LED제조업체네오세미테크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는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미래에셋스팩1호와대우증권스팩도 연일 고공행진를 벌이다 기세가 꺾이면서 각각 11.8% 하락과 하한가로 추락했다.

지수선물시장은 0.40포인트(0.18%) 오른 221.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만 해도 미국 증시가 18개월래 최고치에 돌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22선을 돌파하며 강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경계 심리를 드러내며 하락 반전되기도 했다.

미결제약정은 1474계약 늘어난 9만5173계약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2.1원 내린 1135원에 출발한 뒤 상승으로 돌아서 0.9원 오른 113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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