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동시호가 매수 확대…은행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2달 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앞선 2거래일간 1700선 문턱에서 물러났지만, 기관과 개인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사자' 행진이 장막판까지 이어지면서 1700고지를 힘겹게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전날에 비해 8.20포인트(0.48%) 오른 1700.19로 마쳤다.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며 지난 1월21일(1722.01) 이후 2달 여만에 종가 17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0.4% 오르는 등 사흘 연속 상승한 영향으로 시초가부터 1700선을 되찾는 등 강세로 출발했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13.52포인트(0.80%) 상승한 1705.5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유입되며 1705.57까지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700선을 웃돈 것은 1월22일(1706.09) 이후 2달 여만이다.
하지만 최근 2주간 1650선에서 1700선까지 단기에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시장에 대한 경계심이 기관을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는 초반 상승분을 반납했다. 장중 한때 1693.83까지 후퇴한 지수는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매수 확대로 1700선 재탈환을 노렸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330억원 가량을 매수하며 17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25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는 매도 우위적 관점을 유지해 프로그램 매매의 933억원 순매도를 유발했다.
기관은 1322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개인은 1196억원의 매도 우위로 장을 끝마쳤다.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최근 오름세에서 뒤쳐진 데 따른 저평가 심리와 예대금리차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금융은 6.7% 급등한 1만6800원에 거래를 끝냈다.KB금융(157,800원 ▲11,100 +7.57%)과신한지주(96,900원 ▲5,500 +6.02%)도 2.8%와 2.6% 상승했다.하나금융지주(117,850원 ▲6,650 +5.98%)는 4.7%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삼성전자(210,750원 ▲14,250 +7.25%)는 4000원 내린 81만4000원을 기록했다.LG전자(115,300원 ▲8,200 +7.66%)와하이닉스(1,000,000원 ▲84,000 +9.17%)는 0.4%와 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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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45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25개였다. 보합은 9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4원 내린 1130.1원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