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바람타고 1733선 넘어설까?

실적바람타고 1733선 넘어설까?

박완필 퍼펙트투자연구소 대표
2010.04.14 13:07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국내투자자들의 심리는 아직 냉랭하고 환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이라는 큰 힘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밀어올려 코스피의 마지막 저항선 1733포인트가 다시 목전에 들어왔습니다.

어제만 하더라도 1700선마저 위협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던 투자자들에게 오늘 반등은 경계매물을 내놓기 좋은 하루일 것입니다. 그로 인해 오늘은 개인들의 매도세가 지수상승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환율하락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조선과 은행주들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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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향후 지수전망을 간략하게 해보고,.

둘째, 환율하락과 실적발표가 어우러진 장세에서 공략포인트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증시 마감후 발표된 세계적인 IT기업 인텔의 실적은 지금 얼마나 IT와 제조업종의 경기가 강한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incredible"이라고 표현할 만큼 IT제품 수요가 얼마나 폭발적임을 언급하면서 현재 IT경기가 향후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였습니다. 2주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같은 미국 반도체기업이 대폭 흑자를 통해 업황호조를 보여준데 이어 지속적인 세계 IT기업의 호조세를 다시한번 입증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은 경기상승 2국면입니다. 특히 세계경제는 2008년의 금융쇼크로 인해 과도하게 수요가 위축되었다가 2010년 들어 폭발적으로 개선되는 조짐입니다. 미국의 다우지수나 나스닥의 흐름은 본격적인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으로 인한 골디락스, 즉 5일선을 타고 상승하는 지속적인 상승패턴으로 접어들어 현재 랠리가 상당기간 지속되는 랠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인텔 등 IT호조와 함께 또 한번 기대되는 것이 금융업종의 실적개선 가능성입니다. 최근 급등한 이후 다소 조정을 보인 미국 금융업종은 이번 실적시즌에도 놀라운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제는 중국에서 인플레압력이 둔화됨에 따라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

도가 나오고 미국을 방문중인 후진타오 주석이 위안절상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내놓으

면서 중국증시는 급반등했습니다. 최근 고점을 돌파하며 저항선인 3200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도 수출주의 공방이 삼성전자의 약세를 심화시키며 한때 1700선을 이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이 반등하고 개인들의 저가매수세 등으로 지수는 플러스로 마감했습니다. 50거래일 상승파동이 4월말까지 진행될 것임을 예상드렸지만 50거래일이 완성되더라도 최근 지수가 강한 박스권을 다지고 있어 1733포인트라는 박스고점을 돌파한 이후 계속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주들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조

정을 불러오고 있지만 핵심적인 원엔환율이 과거 4~5년간의 수준과 비교할때 여전히

20~50%의 높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다이버젼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커 최근 환율의 급락추세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도 환율이 하락중이지만 1100원대의 공방은 치열하고 하락속도는 점차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이미 해외현지공장 생산,중국,인도 등의 판매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원달러환율 하락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의 랠리에 이어 조선,해운 ,항공 등 경기민감업종의 강세가 확산되며 턴어라운드 종목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391,000원 ▲1,500 +0.39%),한진중공업(25,300원 ▼600 -2.32%)등은 이미 공개로 무료문자를 통해 추천드린 바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주 이외에 조선,해운 등에 이르기까지 매수세가 확산되는 것은 그만큼 주도주가 다양하게 포진하면서 양극화된 흐름에서 벗어난 장세가 건강한 순환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상승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뿐아니라 주도주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의 힘도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수출주의 급락을 통해 매물소화가 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급락으로 매물소화가 잘 이루어진 이후 강한 반등으로 1733선을 돌파할 가능성은 커졌고 안착할 경우 N자패턴으로 무리없는 추세분출이 예상됩니다. IT와 자동차에 이어 조선 등 턴어라운드 가세로 장세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둘째 환율하락과 실적발표가 어우러진 장세에서 공략포인트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두 기업 모두 중국공장이 허용될 것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 이는 그동안 다소 불투명했던 중국시장에서의 IT성장세를 가속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LCD와 반도체 증설을 발표하는 등 IT의 수요는 일시적인 상승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기간 진행되어 조선업종이 3년이상 수주물량을 깔고 앉았던 지난 2006년 이후의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자동차업종도 마찬가지로 보아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하루이틀 잘 팔리다가 끝날 자동차 판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1분기 이후 업황이 급냉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향후 지속될 거대한 영토와 인구를 가진 국가의 자동차 내수시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IT를 축으로 하고 새롭게 조선,해운,원자재 관련주 등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커진 업종의 주도주들로도 공략포인트를 넓혀갈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환율하락과 함께 순이자마진의 개선이나 IFRS의 시행에 따라 자산가치 개선이 부각될 은행주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현대중공업(391,000원 ▲1,500 +0.39%),한진중공업(25,300원 ▼600 -2.32%),LG상사(46,950원 ▲800 +1.73%),SK에너지(124,000원 ▲3,600 +2.99%),신한지주(96,600원 ▼100 -0.1%)등 대표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세계경기호조는 쉽게 끝날 싸이클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출산율 하락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우려가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다소 악화되고 있지만 거대한 BRIC의 내수성장세를 생각하면 지금 외국인들의 수출주에 대한 공략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중장기 매수세이며 PER의 레벨업

을 다시한번 예고하는 흐름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주도세력의 입장에서 시장을 바라보면 시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연기금이 올해 12조원이상 투자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 올해 지금까지 매수한 규모는 2조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제 연기금의 가세와 외국인의 매수세로 핵심실적주들이 주도하는 상승2국면이 본격화될 수 있는 시점임을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조정이 거칠고 험악할수록 매물소화효과는 커집니다.

빨리 1733포인트를 강하게 돌파해야 환매압력도 잦아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 주식보감 한마디는…

미국의 모릴법을 만든 저스틴 모릴의 한마디 입니다.

“ 자유가 그러하듯, 황금은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무리에 굴복한 적이 없다”

주도주도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대중들이 굴복할때까지 강하게 뻣어나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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