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강한 상승, 내년 코스피 2000 돌파"-대신證

속보 "4Q 강한 상승, 내년 코스피 2000 돌파"-대신證

김명룡 기자
2010.05.17 08:22

3Q는 추세상승 어려워...에너지 축적과정

대신증권(39,300원 ▼400 -1.01%)은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추세적 성장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대신 올해 3분기에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을 거쳐 4분기에는 강한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17일 '2010년 상반기 사이버포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4분기 이후 시작된 주가 상승이 2011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2000을 돌파하는 강세장으로 이어질 것을 전망했다. 장기 성장이 가능한 IT(전기전자)를 최선호주로, 자동차를 투자 유망업종으로 제시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전년동기비 경기모멘텀(경제성장률 등) 하강,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둔화 등으로 3분기에는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조 부장은 "더 이상 기대 심리가 커질 수 없기 때문에 눈높이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고강도 대출 억제, 유럽 재정 악화 및 미국 금융 규제 등이 코스피지수의 추세 상승을 가로 막는 요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4분기에는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 부장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국내 투자자금들의 이동하고 한국 등 아시아권의 2011년 상반기 경기모멘텀 상승싸이클 진입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미국 주택, 고용, 소비 회복세에 대한 증거들이 주가 상승의 이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 하반기 이후에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변동성 축소 국면이 계속되고 한국 주식시장은 저(低)PER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상승 속도보다 빠른 이익 개선 속도가 나타나는 低PER 시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현상은 2000년에도 유사하게 전개된 바 있다.

조 부장은 "이익(EPS) 성장률이 높은 주식이 상승을 주도하지만 주도주의 PER은 시장 평균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예상 EPS 성장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고(高)PER주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빠른 이익 개선(높은 EPS증가율)에 기반한 低PER 상태의 주식’이 투자유망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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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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