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형 스팩펀드 이르면 이달 말 나온다

공모형 스팩펀드 이르면 이달 말 나온다

권화순 기자
2010.06.28 13:46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이르면 이번 달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모펀드만 판매됐지만 일반 투자가들도 스팩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2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동부SPAC증권투자신탁1호' 펀드 신고서를 지난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는 30일 효력이 발생해 펀드 판매가 가능해진다.

이 펀드는 주식혼합형으로, 50% 이상을 스팩주식에 투자한다.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채권편입 비중을 20% 가량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유진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이 스팩펀드를 내놨지만 이는 고액 자산가들만 투자할 수 있는 사모형이다. 일반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공모형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엔 한 종목에 10%이상 투자 하지 못하도록 한 제약 탓에 공모형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 현재히든챔피언스팩1호,신한스팩1호(2,235원 ▲55 +2.52%)등 7개 스팩이 상장됐고, 2개 이상이 추가 상장될 예정이어서 규제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스팩은 타기업 인수가 실패해도 공모자금의 95% 이상을 은행에 예치하기 때문에 사실상 원금보장이 가능하다"면서 "일부 스팩의 경우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 투자가는 스팩 경영진의 M&A 능력 등 정보가 부족하고 스팩 물량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도 기관 투자가들에게 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펀드로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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