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뽑은 '베스트 리포트'는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의 '더블딥에 대한 진실게임'입니다.

최근 글로벌 국가들의 ‘더블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 팀장의 표현대로 ‘마치 라디오에서 ‘더블딥’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들려오며 신경을 자극하는데, 정작 잡음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듣기 어려운 상황과 유사하다. 그래서 더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막연한 우려 대신 실증적으로 ‘더블딥’이 올 가능성에 대해 점검했습니다. 미국의 도매와 소매의 재고/판매 비율, 주간 평균 근로시간 등을 통해 지금 미국 경제가 회복속도가 비록 빠르진 않더라도 제거해야 할 ‘과잉’이 별로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경제는 매우 적은 재고만을 유지하고 있고, ‘마른 수건을 짜듯’ 업무 강도가 높아 추가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고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단순히 우려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실제로 미국의 경제가 어떤 상황에 와 있는지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알기 쉽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해 놓은 부분이 높게 평가돼 베스트 리포트로 선정했습니다.
<아래는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입니다>
국내 증시는 잘 버티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가 연중저점을 경신하는 등 또다시 거센 조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유럽문제도 있지만,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우려는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다.
미국이 주택가격이나 고용 등이 회복되지 않은 모습인데다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선행지수가 대부분 하락반전된 상태여서 강한 경기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조정의 이유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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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기가 더블딥으로 가지 않고 완만하게나마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가 지금 주식시장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더블딥으로 갈 가능성까지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일 "더블딥이 실제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데, 금융시장과 금리는 이미 더블딥 시나리오를 꽤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우려보다 괜찮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는 실물경기의 회복 강도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어 제거해야할 '과잉'이 별로 없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미국의 도매와 소매의 재고/판매비율은 각각 1.13개월, 1.33개월에 불과해 재고/판매비율은 지나치다싶을 만큼 낮아져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판매자가 경기회복을 확신하지 못해 적은 재고만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이처럼 낮은 재고는 경기둔화시 둔화폭을 완만하게 만들고, 경기회복시에는 추가생산을 필요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역시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41.5시간으로 경기호황기 수준을 넘어섰는데 이는 해고되지 않고 살아남은 근로자의 업무강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기업이 '마른 수건을 짜듯' 원가절감에 치중했는데 추가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고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결국 하반기에 신규 고용이 발생하면 신규 소득증가와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적어도 주식시장이 상승하는데 필요한 정도의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오 팀장은 전망했다. 또한 지금의 조정은 경기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제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하반기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져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