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우윤철 연구원..건설주 비중 축소
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2일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변성진(사진) 우윤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프랑스 원자력 산업의 반격'입니다.
최근 건설 관련 주식들은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20~30% 가량 상승했습니다. 특별한 호재는 없었지만 '바닥은 지났다'는 기대와 '더 이상 리스크는 없다'는 논리로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리포트는 해외 수주 시장에서 경쟁 강화란 새로운 리스크를 지적합니다. 그 신호탄으로 짚은 것이 프랑스의 원자력 산업입니다.
세계적인 원자력 발전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는 UAE에서의 원전 수주 실패를 계기로 원자력 발전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레바(AREVA)와 EDF의 파트너십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프랑스 원자력 산업은 풍부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창구 단일화로 가격 협상력까지 갖춰 원전 프로젝트를 싹쓸이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일본 중국 등 경쟁 국가도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경쟁 강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택 시장의 회복은 멀고 해외 시장에선 경쟁이 치열해져 건설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습니다. 막연한 기대감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2일 "프랑스가 해외 원자력 발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레바와 EDF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며 "원자력 발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건설주에 대한 비중 축소(under weight)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현대건설(159,600원 ▼4,800 -2.92%)(목표가 7만6000원)과삼성물산(6만6000원)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으나삼성엔지니어링(31,350원 ▼1,450 -4.42%)(12만1000원)현대산업(24,650원 ▲200 +0.82%)(3만2000원)GS건설(22,400원 ▼600 -2.61%)(9만9000원)대림산업(44,600원 ▼1,250 -2.73%)(7만9000원)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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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지난해 말 UAE 원자력 발전소 사업에서 수주에 실패한 뒤 원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 결과물이 지난주 발표된 루슬리 리포트(Roussely Report).
루슬리 리포트는 원전 디자인 업체인 아레바(AREVA)와 세계 최대 원전 운영업체인 EDF의 협력을 권고하고 있다. 각자 수주전을 펼치던 것에서 창구 단일화로 가격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루슬리 리포트는 "각 기업의 경쟁력은 탁월하지만 사업 내 조직화 문제와 인적자원의 문제, 전략적인 R&D 문제가 전반적인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또 "프랑스 대표 원자력 발전소 모델인 EPR은 1600MW급 단일 모델인데 고객들이 항상 최대 수준 용량만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소형 제품들을 추가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레바는 이미 일본 미쓰비시와 함께 소형 원자력 발전기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프랑스 원자력 회사들은 파이낸싱 부문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키로 했다. 원자력 프로젝트는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파이낸싱 부담이 훨씬 크다. 반면 안전 문제와 국가 방위, 규제 등으로 민간 부문의 자본 참여는 어렵다. 발전소 건설과 자금 동원까지 한번에 끝내면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지적이다.
변성진 우윤철 연구원은 "프랑스가 지적한 문제는 한국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만큼 한국도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포함한 원자력 산업 부문 수출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