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전략]현대차·POSCO 반등의 공통점은?

[내일의전략]현대차·POSCO 반등의 공통점은?

오승주 기자
2010.08.19 16:56

120일 이동평균 저점으로 반등 시도

POSCO와 현대차가 19일 화끈하게 올랐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3.8% 오른 51만1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6거래일만에 50만원을 회복했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현대차도 이날 4.6% 급등한 13만8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월 들어 POSCO는 3.8% 오르며 전기전자(IT)나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51만원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등 만족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열연 강판가격이 지난달 대비 8% 이상 오르고, 냉연 강판가격도 3% 이상 상승하는 등 중국 철강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동아시아 수출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수급 논리의 뒷받침에도 불구하고 주가 측면에서는 한여름에 살얼음판을 걸은 셈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에 대한 주가적 측면에서 부정적 시선과 170여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이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8월 들어 본격 조정 무드에 들어가며 지난 2일 15만3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일부터 18일까지 12거래일동안 12% 내렸다.

POSCO(362,500원 ▲17,000 +4.92%)현대차(508,000원 ▲35,000 +7.4%)의 반등은 공통점이 있다. 120일 이동평균을 저점으로 반등을 도모했다는 점이다. POSCO의 120일 이동평균 가격인 50만4000원선. 최근 120일 평균을 밑돌던 주가는 이날 4% 가까이 급등하며 단숨에 120일 이동평균을 되찾았다.

현대차도 전날 장중 13만1000원을 기록하며 120일 이동평균(13만2000원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이날 120일 이동평균가격 붕괴에 반발한 매수세가 몰려들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일반적으로 기술적인 분석에서 120일선은 중기 경기선을 의미한다. 120거래일의 가격을 평균 내 이은 선으로 중기적인 펀더멘털의 척도로 간주된다.

이 같은 경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전기전자 대형주들도 반등의 가능성이 짙다.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LG디스플레이(12,110원 ▲840 +7.45%)도 최근 중기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을 밑돌고 있다.

3분기 이후 실적도 크게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상반기에 너무 많이 오르면서 조정을 받은 측면이 크다. 매기가 집중되면 언제나 반등 여지는 크다는 측면으로도 여겨진다.

단기낙폭 과대주 가운데 업황이나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은 종목에 대해서는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다. 물론 추세적인 장기 상승에 대해서는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낙관하기 이르다.

하지만 최근 최대 불안 배경으로 자리잡은 경기에 대한 불안 요소가 걷히는 분위기가 감지되면 120일 이동평균 가격에 초점을 맞춘 반등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20일 이동평균 가격 추이를 주시하며 대응하는 방안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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