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종합자산관리계좌, 랩어카운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곧 발표되는 가운데 금융감독당국이 지난 3일 주요 증권사 임원들을 만나 마지막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하지만 제도 개선의 기본 방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 금융감독당국과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 임원들이 만났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이 '랩어카운트 제도 개선 방안'의 최종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감독당국은 자문형랩에 가입할 수 있는 최소금액을 1억원 수준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자문형랩 대부분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이면 가입할 수 있는 만큼 1억원은 과도하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회사마다 고객층이 다 다른데 최소가입금액을 일률적으로 규정하는 것은 S증권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는 랩 업무를 하지 말라는 거 아니냐."
금융감독당국은 자문형랩의 원래 취지가 '일대일 맞춤형 상품'인 만큼 계좌별 개별성 요건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증권업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음성변조)
"(고객수가)만명이 넘는데 일대일로 모든 것을 100% 맞춰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든요. 완전히 맞춤형으로 하라고 하면 우리 사업 접어야해요."
증권업계는 영업점에서 고객과 접촉해 상담한 뒤 운용부서에서 유사한 성향을 가진 고객을 그룹으로 묶어 자산관리를 해주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이 현재 구상하고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자들의 PICK!
금융감독당국은 지금까지 수렴한 업계 의견을 일부 고려해 늦어도 22일 전까지는 랩어카운트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